다시 피어난 조선의 단청빛…청평사 회전문 복원 마무리
세월의 흔적을 걷어내고 전통의 빛을 입은 국가 보물 ‘청평사 회전문’이 시민에게 모습을 드러낸다. 춘천시가 청평사 회전문을 대상으로 ‘전통단청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12월 중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청평사 회전문은 조선 중기 사찰의 건축 양식과 단청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고유성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됐다. 회전문 단청 문양은 그동안 여러 차례 보수 과정을 거치며 단청 일부가 원형과 다르게 덧칠되면서 본래의 문양이 훼손되고 원형과 어긋난 문양이 새로 그려졌다. 또한 오랜 변색과 퇴락으로 인해 원래의 색채와 문양을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고 현대에 아크릴 재료 물감으로 단청이 덧칠해져 있는 상태였다. 이에 시는 단청의 세부 문양 고증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일제강점기(1937년) 유리건판 사진과 습본을 확인하는 등 관계전문가 자문과 함께 복원을 추진했다.

문화예술과 ☎250-3097
도시 브랜드가 된 춘천 농촌, 농촌크리에이투어 열풍
춘천의 농촌이 ‘여행 콘텐츠’ 변신에 성공하며 새로운 관광 흐름을 만들고 있다. 춘천시가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10월 말 기준 방문객 1,177명, 매출 1억 1,330만 원을 기록했다. 시는 올해 연말 기준, 누적 방문객 1,500명과 매출 1억 5,700만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촌크리에이투어 사업은 (사)춘천시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가 주체가 돼 농어업회의소와 여행사 바바그라운드가 협력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연말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춘천의 도시브랜드 ‘ROMANTIC’을 콘셉트로 체류형 농촌여행 상품을 기획·운영하며 농촌자원과 도시 관광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새로운 관광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등선폭포와 붕어섬 트래킹을 포함한 ‘반나절 카누여행(R·River)’△도심과 농촌을 잇는 러닝형 여행 ‘낭만 런트립(M·Marathon)’ △치유와 힐링을 주제로 한 ‘숲속 치유여행(N·Nature)’ △지역문화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춘천문화여행(C·Culture)’ 등이 있다. 여름에는 ‘청량여름여행’, 가을에는 ‘청량가을여행’ 등 계절 한정 상품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상품 구성은 단순 체험 중심을 넘어 농촌체험휴양마을, 로컬푸드 매장, 자연자원, 문화시설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킨 점이 특징이다. 시는 향후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운영 품질 유지와 고도화, 정례적인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농촌관광 발전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농업정책과 ☎250-3766
춘천시 2년 연속 대한민국 솔라리그 ‘최우수상’
춘천시가 2년 연속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성과에서 2년 연속 우수지자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우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업·단체를 발굴하고 포상하는 전국 규모 대회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춘천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수익을 재투자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강화하고 수소 교통복합기지 구축과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형 수소차 보급 확대를 이끌었다. 또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분산형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생산과 소비가 순환되는 ‘지산(地産)·지소(地消) 에너지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2015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주택지원사업, 건물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현재까지
△태양광 1만 6,177㎾ △태양열 566㎡ △지열 3,338㎾를 보급 완료했다. 이와 함꼐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 확산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주민수익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해 민원은 줄이고,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기후에너지과 ☎250-4079
춘천, SRT ‘꼭 가봐야 할 최고의 여행지’ 선정
춘천시가 SRT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년 SRT 어워드’ 국내 최고의 여행지 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SRT매거진은 서울 수서역을 기점으로 운행하는 고속열차 SRT의 차내지다. SRT어워드는 매년 독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국내 최고의 여행지를 선정해 온 가운데 올해는 1만 2,060명의 독자 투표와 여행작가·기자 등 전문가 평가, 에디터 평점, 홍보자료 편의성 평가 등을 종합해 수상 도시를 선정했다. 춘천시는 전국 46개 도시 중 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앞서 SRT매거진 6월호에서 ‘강이 말했다 ‘춘천에서 만나자’‘라는 제목으로 탑승객들을 만났다. 매거진에는 의암호를 비롯한 ‘청춘의 도시’ 춘천의 주요 명소를 집중 소개했다. 특히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 빚어낸 아름다운 수변 경관, 춘천대교의 야경, 고즈넉한 하중도 생태공원 등이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여기에 올 7월을 뜨겁게 달군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도 소개됐다. 춘천은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를 유치했고 본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 2억 명의 태권도인들이 주목하는 ‘태권도 성지’이자 국제 스포츠 도시임을 전 국민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국립춘천박물관과 육림랜드, 김유정문학촌, 레일바이크 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명소를 차례로 소개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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