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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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5

2020.8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 이웃
제가 바로 ‘스타워즈’ 광선검 특수효과 만든 사람
‘넬슨 신 감독전’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서 열려

애이콤 프로덕션 설립… ‘심슨가족’으로 에미상 수상



영화 ‘스타워즈’ 광선검의 특수효과를 만들고, ‘트랜스포머’를 프로듀서하며 미국에서 유명세를 탔던 넬슨 신(본명 신능파) 감독 전이 서면에 위치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애니메이션박물관 기획전은 한국 애니메이션 개척자 시리즈로 지난 2017년 신동헌 감독전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 애니메이션 개척자는 2003년 애니메이션박물관이 개관하면서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한국애니메이션 제작자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한 인물이다.


넬슨 신은 1960년대 시사만화가, 광고제작자로 활동하다 1971년 미국으로 건너가 영화 ‘스타워즈’ 광선검 특수효과로 이름을 알린 후 애니메이터와 프로듀서, 감독으로 활약했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넬슨 신 감독


이후 1985년 한국으로 돌아와 ‘애이콤 프로덕션’을 설립하면 서 수천 편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대표적으로 ‘꼬마유령 캐스퍼’, ‘배트맨’, ‘타이니 툰’, ‘내 친구 아서’, ‘심슨가족’ 등이 있다. 특히 ‘심슨가족’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제작프로덕션을 해 오고 있으며 여러 차례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한승태 학예연구사는 “넬슨 신은 남북 합작으로 ‘왕후 심청’을 제작하는 등 한국 애니메이션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개척자, 애니메이터, 프로듀서, 디렉터, 크리에이터로서 그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TV시리즈로 방영돼 영화화까지 됐던 ‘트랜스포머’, ‘배트맨’ 등 향수를 자극하는 캐릭터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캐릭터는 물론 지금도 방송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많다. 특히 ‘이런 것도 우리나라에서 그렸나?’ 하는 것도 많아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전시는 7월 11일부터 내년 4월 20일까지 애니메이션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문의 245-6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