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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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1

2020.4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 이웃
악취 나던 하수도 멋진 산책길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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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두사거리에서 공지천 방향 산책길

- 퇴계천에서 공지천 방향 산책길

춘천의 대표적 산책길로 사랑받길






악취가 나던 하수도가 이색적인 산책길로 바뀌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내면 거두사거리에서 공지천 방향으로 나 있는 하수도와 퇴계천에서 공지천 방향으로 나 있는 하수도가 최근 새 단장을 하고 개통했다.


퇴계천에서 공지천으로 연결된 퇴계천 길은 기존에 있던 6개의 하수구 중에 1개를 산책로로 만들고 총 300m의 산책로에 조명장치와 음향시설, CCTV 등을 설치했다. 특히 퇴계천 길에는 국 내외 유명 위인들의 명언이 적힌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려있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로부터 많은 시선을 끌고 있다.


퇴계동에 사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퇴계천 상류에 있는 일부 산책로만을 이용하거나 공지천 산책로로 가기 위해 여러 개의 횡단보도를 지나야 해서 불편을 느꼈었다”며 “퇴계천 길이 개통되면서 이런 불편이 모두 해결돼 좋다”고 말했다.


동내면 거두사거리 하천에서 공지천으로 연결된 하수도는 기존에 있던 총 4개의 하수구 중에 한 개를 산책길로 바꾸어 후하천 길이란 이름을 붙여 개통했다.


후하천 길은 총 길이 200m로 공지천 방향으로 50여 m를 걷다 보면 바로 옆 하수도로 흐르는 크고 시원한 물소리가 들리는데 마치 깊은 계곡에 있는 폭포수 같아 귀를 맑게 해준다.


거두리에 사는 한 주민은 “예전에는 하수도에서 나오는 악취 때문에 이곳을 지나기가 무척 힘들었었는데 새롭게 산책로가 생기고 나면서 냄새도 안 나고 기분이 좋다”면서 “이곳을 앞으로 더 예쁘게 가꿔 춘천의 대표적인 이색 산책길로 만들면 좋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