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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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1

2020.4
#봄내를 만나다
코로나19특집 - 코로나19 그리고 춘천
시민과 함께 코로나19 이겨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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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비상이다. 춘천도 예외가 아니다. 확진자 2명이 나온 후 도시 전체가 비상에 걸렸다. 다행히 춘천시정부의 선제 대응과 시민들의 협조로 3월 20일 현재 추가 확진자 없이 코로나19의 공포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춘천의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월 22일 춘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월 20일 현재까지 더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코로나 19 확진자 2명과 접촉했던 자가격리자 271명도 모두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시정부의 선제 대응 조치로 춘천 내에서 코로나19가 주춤하고 있지만 시정부는 방심하지 않고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수준의 조치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과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영화관, 대형식당, 대중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춘천역, 남춘천역, 버스터미널도 소독 후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종교단체의 협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미사 중단을 20일까지 연장했으며 춘천 불교사암연합회도 불교 방송이나 경전을 이용해 수행을 이어가 고 있다. 또 지난 3월 8일에는 교회 60개 이상이 영상·가정 예배에 동참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감염병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제 대응, 과잉 대응이다. 그 덕분에 코로나19가 춘천 내에서는 주춤하고 있지만 최근 WHO에서 코로나19를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 유행하는 상태인 팬데믹으로 선언한 만큼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지역 사회에 감염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시정부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발 빠른 확진자 이송


지난 2월 18일 신천지 행사에 참가한 신도 2명이 춘천에 도착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돼 질병관리본부 1339에 전화를 했을 때 특별한 증상이 없으므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시정부에서 두 사람을 설득해 검체 채취를 했고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 즉시 이들을 강원대 음압병원으로 이송하고 동선을 파악하여 방역소독 후 춘천시 공식 SNS와 봄내 소식지 호외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신속한 방역 소독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140대에 대해서는 2월 23일 이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택시 1,737대는 확진자 확인 직후 3일에 걸쳐 모두 소독했다.


어린이집 226곳도 일주일에 걸쳐 모두 소독했으며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다중시설은 제일 먼저 방역 소독을 마쳤다. 시민들이 자주 다니는 지하상가, 시청사, 공공 체육시설 등에 대한 방역도 계속하고 있다.





공공·다중이용시설 폐쇄


감염병의 특성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특별히 더 관리해야 하므로 확진자 발생 후 곧바로 공공·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춘천시립도서관, 시립청소년도서관, 담작은도서관 외 시내 모든 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 노인복지관 4개소, 경로당 354개소, 지역아동센터 33개 소, 다함께돌봄센터, 육아지원종합센터, 청소년수련관 등의 복지시설, 춘천인형극장, 춘천문화예술회관 등 13개 문화시설, 종합경기장 등 37개 체육시설을 모두 폐쇄했다. 또 소양강스카이워크처럼 많은 관광객이 이용하는 관광지도 폐쇄했다.






중국인 유학생 관리


춘천 시내 중국인 유학생은 600여 명. 시 정부는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할 때 수송버스 8대를 지원하고 2주간 자율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증상이 의심되는 유학생 185명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임을 확인했으며 학생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도 지원해 코로나19 방역과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신천지 신도 전수 조사


춘천의 확진자가 대구 신천지 행사를 다녀온 신도였기 때문에 시내 신천지 시설 19개소는 모두 방역 후 폐쇄했고 추가로 확인된 16개 숙소는 방역 약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2일까지 코로나19 춘천 거주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2,724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이를 위해 시청 민방위교육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코로나19 대응지원 인력 60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매일 2회 전화 모니터링을 통해 대구 예배 참석 여부, 증상 유무, 거주지역, 다중이용시설 근무 여부 등을 확인했다.






코로나19 극복 시민참여 줄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 참여도 늘고 있다. 춘천자율방범연합대와 한국방역협회 강원도지회 등 여러 단체가 버스정류장, 아파트, 경로당 등을 돌며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기부와 성금도 줄을 잇고 있다. 시중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힘들어지면서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 나누기 캠페인도 진행됐다. 춘천시자원봉사센터, 평생학습관 희망나누미 봉사단 등 여러 단체가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현금과 쌀, 홍삼,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하는 개인이나 기업도 많았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개개인의 기부와 재능기부 덕분에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춘천 이뮨메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입주기업인 이뮨메드의 임상의약품이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 승인됐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확실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받고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된 최초의 사례다.


이뮨메드는 2017년 춘천시와 강원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코스닥 상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으로 선정돼 2019년까지 2억1,1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 5,900만 원을 더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에 있는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오랜 기간 연구 개발해 온 성과가 지역과 국가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춘천에 기반을 둔 많은 바이오기업이 이뮨메드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Q & A



Q. 마스크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스크를 꼭 써야 하나요?

코로나19의 치사율은 약 1% 미만으로 사스 10%, 메르스가 30%였던 것에 비해 매우 낮은 편입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과한 공포심을 갖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또 마스크 착용보다 손 씻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단, 확진자 접촉자, 증상 의심자, 의료시설 종사자, 환자, 노약자는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Q. 춘천시의 마스크 공급 대책을 알고 싶습니다

춘천시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당시부터 읍·면·동을 통해 19만 개의 마스크를 취약계층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부했습니다.

현재 보건소에서 필수 보유분 5만 개를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확보되는 마스크는 우선적으로 읍·면 지역 70세 이상 어르신, 관내 임산부 등의 취약계층과 의료시설, 사회복지시설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Q.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가요?

사회적 거리 두기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 간 접촉을 줄인다는 의미로,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보다 더 근본적인 예방법입니다.

대면접촉 시 거리를 두는 것뿐 아니라 휴교, 재택근무, 모임 취소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Q. 춘천지역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춘천시정부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정보를 모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청 홈페이지 왼쪽 상단에 ‘춘천시 코로나19 실시간 동향 바로보기’를 클릭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