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 어린이집… 육아에 대한 모든 것 지원
“일반 가정 육아에서 어린이집 보육까지….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지원합니다.”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구 미군 캠프페이지에 위치한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1,000여평의 규모에 시간제 보육실과 영·유아 놀이터가 각각 분리돼 있다. 또 1층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테마별 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개관식을 개최했지만, 2월까지는 시범운영의 성격이 강했다. 공사가 완료된 후 보수 및 환기 시간이 필요했다. 또 놀잇감 대여 서포터즈를 모집, 사용 방법 등을 모니터링했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일요일 운영 등에 관한 여론을 수렴하기도 했다. 지난 2월 18일 연회원 가입을 실시, 19일부터 전 층을 개방하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
요리콩별 · 안전지구별 등 테마 체험실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총 3개 층으로 이뤄져 있다. 캠프페이지 내 조종사 숙소를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춘천YMCA가 앞으로 3년간 맡아 위탁 운영한다.
1층 체험실은 안내데스크와 수유실을 포함한 인사나눔방, 과학 지구별, 지구촌문화별, 튼튼지구별, 안전지구별, 요리콩별, 놀잇감 세척실로 구성돼 있다. 과학지구별은 해양과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춘천의 밤하늘 별자리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구촌문화별은 춘천의 명소와 세계 각국의 명소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튼튼지구별은 우리 몸속의 구조를 알아볼 수 있게 꾸며져 있고, 안전지구별은 교통과 화재 등에 대한 안전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요리콩별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요리를 배우며 창의력를 키우는 체험실이다.
영아 · 유아 구분 놀이터 따로 운영
1.5층 꿈별도서관은 1층과 2층 계단 사이에 마련된 편안한 공간으로 어린이 도서가 구비돼 있다. 도서관에는 전망 좋은 야외 테라스가 연결돼 있다. 대형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부모나 어린이집 교사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다.
2층은 영아(만 2세·36개월 이하)가 놀 수 있는 나리별놀이터와 유아(만3~만5세)를 위한 모아별놀이터가 있다. 성장 정도에 맞춰 영아와 유아를 구분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올 수도 있으며, 개인이 이용할 수도 있다. 키즈카페처럼 보호자가 아이를 지켜보며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다.
장난감, 돌 한복 · 드레스 대여 서비스
놀잇감대여실에는 800여 점의 장난감이 쌓여 있다. 회원가입을 한 이용자가 14일간 대여할 수 있다. 한 가구당 2점씩 빌릴 수 있으며 대형 장난감은 3,000원, 소형 장난감은 1,000원의 이용료가 있다. 비싼 가격에 가정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장난감과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에서 인기가 높은 장난감 등을 선별했다. 특히 비싼 가격에 구매나 대여를 고민하게 되는 돌 한복과 드레스도 3일 (5,000원)간 빌려입을 수 있다.
아이 맡길 곳 없을 땐 ‘시간제보육실’
시간제보육실은 아이를 돌보다 긴급한 상황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만 2세까지 아이를 대상으로하며, 임신육아종합포 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이를 보살펴 주며, 시간당 1,000 원(어린이집을 보내는 경우 4,000원)의 이용료가 있다. 간식이나 기저귀, 여벌 옷 등은 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3월 돌봄 교사를 채용, 4월부터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층에는 대강당과 직원사무실, 아이소리, 마음소리, 소강당,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 있다.
홍금선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이곳은 춘천시정부의 ‘행복한 육아’를 완성해 나가는 가장 앞에선 기관”이라며 “어린이집 대체교사 파견 지원, 보육 교직원 의무교육, 부모 교육·상담, 예비 부모 교육 등 육아 전반에 관한 상황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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