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건강이 배달 왔습니다”
3만4,000여 가구에 전달
춘천시정부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생이 있는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3만3,241개를 배달했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유치원부터 초·중· 고·특수학교 개학이 최대 3개월이나 미뤄졌다. 이에 따라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지역 농가는 판로가 막혀 어려움에 빠졌고, 학부모 가정은 경제적 부담이 높아졌다.
시정부는 강원도·강원도교육청과 함께 학부모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관내 재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감자·소고기·사과즙 등 15종 구성
꾸러미는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제철 신선 식품인 브로콜리, 감자, 파프리카, 부추, (대추)방울토마토, 오이, 쌈채소, 마늘, 당근, 콩나물 중 6종과 백미, 달걀, 사과즙, 돼지고기, 소고기, 어묵, 콩두부, 수제김, 떡볶이떡 9종 등 총 15종으로 구성됐다.
홍천산인 두부와 일부 도내산이 섞인 돼지고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춘천에서 자란 우수한 안전 먹거리로 꾸려졌다. 학생 농산물 꾸러미는 학교급식 미사용 예산을 활용, 각 학생 가정에 무료로 제공되며 학생 1인당 5만5,000원 예산 범위로 구성됐다.
꾸러미 포장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외부 포장박스는 특허받은 보냉박스, 내부 보냉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를 얼려 사용했다.
한편 학생 농산물 꾸러미는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상품 준비부터 배송까지 책임지고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