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경기회복, 생활안정에 도움 됐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상공인을 비롯, 매출 감소와 소득 감소로 힘들었던 많은 사람의 숨통이 잠시 트였다. 명동거리, 중앙시장, 풍물시장 등 곳곳에서 오랜만에 활기가 느껴졌고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경험한 시민도 많았다.
재난지원금 덕분에 너도 웃고 나도 웃은 이야기들을 들어봤다.
“재난지원금 덕분에 웃었어요”
곽병우 퇴계동 안경공간
재난지원금이 풀리고 2주 동안 매출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나 뛰었어요. 재난지원금으로 안경점들이 호황이었죠. 평소에는 상품이 공장에서 5일이면 오는데 주문이 밀려서 10일씩 걸렸어요.
저희는 보통 3, 4월이 성수긴데 올해는 그렇지 못했죠. 근데 2주만 반짝이라 또 슬슬 걱정이 되네요.
고대선 삼천동 송암식당
재난지원금이 풀리고 2주 동안 매출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나 뛰었어요. 재난지원금으로 안경점들이 호황이었죠. 평소에는 상품이 공장에서 5일이면 오는데 주문이 밀려서 10일씩 걸렸어요.
저희는 보통 3, 4월이 성수긴데 올해는 그렇지 못했죠. 근데 2주만 반짝이라 또 슬슬 걱정이 되네요.
저희 가게는 돈가스와 함박가스, 냉모밀 등이 주메뉴입니다. 재난지원금이 풀리고 나서 손님이 많아져 만석인 날이 많아요. 눈에 띄게 손님이 많아진 게 확실하죠.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데 요즘은 기분이 좋네요. 계속 장사가 잘돼서 손님들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장영숙 중앙시장 철원상회
시장 상권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우리 집 매출도 올랐지만 주변 옷가게들 매출도 많이 오른 걸로 알고 있어요. 평소에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만지작만지작하던 옷들을 재난지원금으로 사더라고요.
상인들은 카드보다는 상품권을 더 선호해요. 예전에는 손님들이 상품권 주면 귀찮았는데 요즘은 상품권이 반갑네요.
김태연 중앙로 도이터 춘천점
시장 상권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우리 집 매출도 올랐지만 주변 옷가게들 매출도 많이 오른 걸로 알고 있어요. 평소에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만지작만지작하던 옷들을 재난지원금으로 사더라고요.
상인들은 카드보다는 상품권을 더 선호해요. 예전에는 손님들이 상품권 주면 귀찮았는데 요즘은 상품권이 반갑네요.
재난지원금이 풀리고 등산화와 등산용품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본사에서도 재난지원금으로 결제할 경우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줬구요.
등산을 하면 건강해지고 건강해지면 병원을 덜 가니 국민건강보험도 덜 나가 세금이 절약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돼 흐뭇합니다.
“재난지원금 이렇게 썼어요”
김연주 거두리
아빠가 재난지원금 포인트가 든 카드를 언니와 같이 쓰라고 식탁에 올려놓으셨어요. 부모님이 맞벌이라 저녁을 못 챙겨줄 때가 많은데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하셔서 족발도 시켜 먹고 물 회도 시켜 먹었어요.
육림고개에서 쇼핑도 하고 친구 생일 선물도 샀어요. 평소에는 엄마 카드를 쓰는데 엄마가 돈 굳었다고 좋아하셨어요.
선우기숙 후평동
아빠가 재난지원금 포인트가 든 카드를 언니와 같이 쓰라고 식탁에 올려놓으셨어요. 부모님이 맞벌이라 저녁을 못 챙겨줄 때가 많은데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하셔서 족발도 시켜 먹고 물 회도 시켜 먹었어요.
육림고개에서 쇼핑도 하고 친구 생일 선물도 샀어요. 평소에는 엄마 카드를 쓰는데 엄마가 돈 굳었다고 좋아하셨어요.
아들, 며느리 손녀딸이랑 닭갈비 먹으러 갔어요. 가서 오랜만에 손녀 용돈을 줬더니 좋아하더라고. 드디어 개학을 했으니 옷이며 책이며 살 게 많을 것 같아서.
다들 재난지원금을 받아서 그런지 요즘 식당 가면 서로 계산하려고 나서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아요.
정주영 만천리
저희는 식구가 다섯인데 100만원이 나왔으니 좀 적은 감이 있었어요. 밑반찬도 사고 거의 생필품으로 썼죠. 저는 카드 포인트로 충전했는데 8월까지 쓰라고 하니 상품권으로 받았으면 좋았겠구나 싶었어요.
주변에 보니 상품권으로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크더라고요. 요즘 춘천사랑상품권이 정착되는 것 같아 춘천시민으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영수 온의동
저희는 식구가 다섯인데 100만원이 나왔으니 좀 적은 감이 있었어요. 밑반찬도 사고 거의 생필품으로 썼죠. 저는 카드 포인트로 충전했는데 8월까지 쓰라고 하니 상품권으로 받았으면 좋았겠구나 싶었어요.
주변에 보니 상품권으로 받은 사람들의 만족도가 크더라고요. 요즘 춘천사랑상품권이 정착되는 것 같아 춘천시민으로서 기분이 좋습니다.
회사에서 의무는 아니고 권고 사항으로 재난지원금을 가지고 전통시장 가서 식사도 하고 쇼핑도 하라더군요. 그래서 다 같이 점심 회식도 하고 뭐라도 하나씩 사 들고 들어왔어요.
저녁 약속이 있을 때도 일부러 전통시장 식당에 갔어요. 오랜만에 가니 낭만도 있고 사람 사는 냄새도 맡고 좋았어요.
최준 우두동
부자는 아니지만 혼자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해서 40만원을 바로 기부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난지원금을 사용해서 지역 경기를 살리는 데 일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어려운 분들에게 그 돈이 가면 그분들이 대신 지역 경기를 살릴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 했어요.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