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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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4

2020.7
#봄내를 만나다
민선7기 2년 특집
1. 주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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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민선 7기 춘천시정부는 2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남은 2년도 시민 한 명 한 명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7기 2년

‘시민주권시대’ ‘지속가능한 도시’ 열었다



시민주권 구현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우리 시의 시정 운영 방향이다. 이에 2018년 10월 시민주권담당관실을 신설하고 같은 해 11월 시민주권 활 성화 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제일 먼저 시 홈페이지에 춘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느낀 문제를 제안하고 공감하는 내용을 새로운 정책으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는 온라인 통합플랫폼 ‘봄의 대화’를 만들었다.


시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주민을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해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도 설립했다.

주민참여가 전제되지 않은 자치분권과 공공성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 시민주권은 의미가 없기에 다양한 공동체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직접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도시”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설립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지원한다


요즘 춘천 여기저기서 마을공동체 활동이 눈에 띈다. 현재 춘천에서 활동 중인 마을공동체는 약 50개. ‘토종 씨앗을 지키는 모임’, ‘아이들 골목 안전 지키는 모임’ 등 공익적인 모임이 외에 마을 주민들의 친목을 위한 여러 모임이 더불어 사는 춘천을 만들고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되는 주민자치회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총 9개의 주민자치회가 만들어져 지난해 주민총회를 개최하는 등 춘천형 직접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민자치와 마을공동체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 7월에 오픈하는 재단법인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는 마을 활동가와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외에도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일을 수행한다.




미니인터뷰 1


“봉사를 넘어 주인으로”

신영길 신사우동 주민자치회장


신사우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바뀐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마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은 가볍게 봉사하는 마음이었는데 주민자치회는 성격이 달랐습니다. 우리가 직접 사업을 결정하고 예산을 집행하는 일이니만큼 즐겁기는 하지만 책임이 따르더군요.


주민자치회 회원이 33명이었는데 다들 생업이 있는 분들이라 시간 내서 여러 차례 모이는 일부터 쉽지 않았어요. 주민자치라는 것이 무엇인지 주민들에게 홍보도 해야 하고 교육도 해야 하고 할 일이 참 많았어요.

마을 총회를 통해 ‘해바라기 꽃길 조성 사업’을 선정했는데 9월 19일 그 길에서 걷기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우리가 직접 결정한 일이라 그런지 기대가 더 큽니다.


주민자치회란?

우리 동네 문제를 주민 스스로 찾고 직접 해결하는 주민대표기구





‘시민주권시대’




춘천시청년청 설립

청년들의 상상을 실현한다


‘공무원과 자영업만 있는 도시’. ‘일자리만 있으면 살기 좋은 도시’. 춘천시청년청이 105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춘천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를 물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이미지다. 청년들이 바라는 춘천은 ‘청년이 오고 싶은 도시’, ‘청년과 문화의 접점이 있는 도시’ 등이었다. 춘천시청년청은 지역 청년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모아 청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6월 출범했다.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다양한 시도가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되길 기대 한다.



춘천지혜의숲 설립

인생 이모작 지혜를 나누다


재단법인 춘천지혜의숲은 노인 및 은퇴 전후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인생 준비와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지원기관이다. 지난 6월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가결되어 오는 10월 설립을 앞두고 있다.


세대 간 소통과 정보 공유를 위한 공간 지원(지혜나눔터), 제2 인생 이모작 교육 및 상담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지원, 사회 참여 및 사회공헌 활동 지원, 건강증진 문화, 여가 활동을 위한 커뮤니티 결성 및 활동 지원이 주요 업무다.



“문화와 예술이 지역력이 되는 도시”





미니인터뷰


“수업 통해 아이들 재능발견 큰 보람”

신정아 연극배우 / 꿈동이 인형극단 부대표


지난해 성림초등학교 5학년 2학기 국어과 시간에 창의예술교육 수업 ‘예술과 자람’을 진행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신 선생님과 저 둘이서 협업으로 수업을 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법이 주제였어요.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됐습니다. 음악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아이, 사진으로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아이 등 저마다 좋아하는 예술 장르를 찾아가는 모습이 신기했죠. 이런 예술 교육이 앞으로도 쭉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연극과 미술로 배운 국어 너무 재밌어요”

최경욱 학생 / 성림초6


국어가 다가가기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술 선생님들과 연극으로 국어를 배우니까 다가가기 쉬웠고, 호기심도 생기고 국어가 더 재미있어지는 계기가 됐어요.

선생님들께서 재미있게 수업을 해주셔서 많이 웃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선생님들과 수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친구들도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좋아했어요. 미술 같은 국어 수업이었다고요. 손으로 만져 보고 소리로 들으며 실감 나게 수업을 했던 것 같아요.






학교 안 창의 교육

‘예술과 자람’, ‘예술과 꿈꿈’


춘천문화재단은 2019년 2개 학교 12학급(성림초 7학급/봄내초 5학급)을 대상으로 학교 안 창의예술교육 ‘예술과 자람’을 시범 운영하며 정규 교과목과 예술 장르를 결합한 교안을 개발, 학교 현장에서 적용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에 학생 평균 4.74점, 교사 평균 4.29점의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춘천시 전체 초등학교 대상(최대 110학급)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교과 중심인 ‘예술과 자람’과 더불어 장르적 특성을 강화한 ‘예술과 꿈꿈’ 과정을 추가 신설한다.


학교안 창의예술교육”은 2019년부터 춘천시, 강원도, 춘천교육지원청, 춘천문화재단이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는 춘천형 통합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어린이의 예술적 경험 확장과 창의적 학습 유도,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우리 안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



우리 안의 자원 그 특별함의 발견

프리컷 목재산업단지 조성


노령화된 나무는 이산화탄소의 흡수능력이 떨어져 일정 시기가 되면 2세대 어린나무로 새로 조림하는 것이 온실가스를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대안이 된다.

시정부는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산림자원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해 동내면 학곡리 101-19 일원에 프리컷(pre-cut) 목재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프리컷 목재산업단지는 건축물에 들어갈 나무를 공장에서 미리 재단하여 공급하는 방식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내올 뿐 아니라 콘크리트 위주의 건축물을 목조건 축으로 바꾸는 데도 기여해 지구온난화를 더디게 하는 방편 이 될 수 있다.

춘천 목재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3월 출범한 춘천목재협 동조합이 주체가 되어 활동 중인데 조합원을 계속 모집 중이다.





인재가 넘쳐나는 대학도시

지역과 대학 상생발전 추진



춘천은 대학이 많은 도시다. 인구 28만 명인 우리 도시에 등록된 대학생만 3만 명. 대학이 가진 인재와 연구소 등의 인프라는 우리 안의 소중한 자원이다.

이에 시정부는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 육성과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 방안을 계속 찾고 있다.


지난해 4월 대학협력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5월 대학도시 정책협의회를 구성했으며 5개 대학과 대학발전 육성산업도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6개 대학 연합축제를 시청 광장에서 개최하여 지역과 대학이 밀착하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숲 속 도시 춘천 만들기

1억 그루 나무 심기


지난해 우리 시는 75만 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60만 그루를 심었고 가을에 집중적으로 더 심어 270만 그루를 심는 것이 목표다.


녹지공원과가 지난 여름 공지천 조각 공원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인도와 나무 그늘의 온도가 무려 14℃나 차이났다. 이것이 바로 춘천시가 1억 그루 나무 심기를 추진하는 이유다. 산속의 숲을 도시로 가져와 숲 속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