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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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3

2020.6
#봄내를 나누다
시민 곁에 한 걸음 더 18
강원체대군인지원센터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군인으로 오랜 기간 복무하다 사회에 나오면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40~50대에 전역한 제대군인은 사회 적응은 물론 취업에도 큰 어려움을 느낀다. 일반 사회와 분리된 채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에 머물렀던 경험이 오히려 취업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에게 전직 지원 서비스 등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돕는 곳이다. 강원센터는 2019년 7월 춘천 근화동에 개소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원제대군인 지원센터를 찾았다.




강원제대군인지원센터 조애경 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직원들


# 1.박영선(53)씨는 2017년 3월 27년간 복무한 후 전역했다. 전역 후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 컨설팅을 수차례 받고 그해 8월 강원도청 민관군협력관으로 취업,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 2.안중근(57)씨는 34년간 복무 후 2017년 3월 전역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굴삭기, 지게차 등 시설 관리에 필요한 직업훈련을 받았다. 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 컨설팅을 받은 후 2017년 12월 홍천 대명콘도에 취업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 5월에 열린 취업역량강화 워크숍


홈페이지서 회원 가입이 우선


춘천은 물론이고 강원도에는 군부대가 많다. 제대군인 거주 비율 또한 높다. 오랜 기간제대군인지원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그동안은 서울센터에서 원거리 행정으로 지 원을 받다가 지난해 하반기 센터가 개소했다. 강원제대군인지원센터는 교육행정팀, 취업상담팀, 그리고 기업협력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애경 소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강원센터는 현재 제대군인 5,100여 명에게 전직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전역을 앞두고 있거나 전역 후 홈페 이지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전문교육과정·직업능력개발 교육비도 지원


회원 가입을 하면 우선 1:1 상담사를 배정, 자기분석 및 개인별 컨설팅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낸다. 군인은 20년 이상 근무하고 전역하면 연금 대상자가 된다. 센터에서는 연금 비대상자를 대상으로 월 25만~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전 직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직을 원하는 경우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현재 강원센터에서는 명품조경기능사와 전기기능사 두 가지 전문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희망직무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교육비(최대 150만원)도 지원해 준다.




도내 일자리 발굴 제대군인 역량 홍보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았다면 다음 단계는 구직을 위한 실행 단계다. 강원센터는 춘천 180개 기업을 포함해 도내 8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대군인의 능력을 홍보하면서 채용 계획 등을 점검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제대군인의 경우 시설 관리나 보안 경비 분야, 학교 보안관 등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취업을 위한 마지막 단계, 이력서와 면접 등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 및 협상 기술 교육 등 구직 준비와 실행에도 꼼꼼하게 챙겨준다. 또 새로운 직장 및 조직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사이버연수원을 운영, 자기계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젊은 층 강원도 정착에 도움 되길”


강원센터는 분기별로 도내 시 · 군에서 순회상담회를 진행하기도 한다.

조애경 소장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교육이 미뤄지는 등 지원 생활이 좀 주춤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 제대 후 서울로 가는 젊은 층이 많은데, 도내에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그분들이 춘천 등 강원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제대군인지원센터

중앙로 172 삼성타워 6층

1666-9279 / 070-4277-6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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