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촌이 공립문학관으로 등록됐다. 강원도에서 공립문학관 등록은 김유정문학촌이 최초다.
김유정문학촌은 2002년 8월 개관 후 2016년 추가 조성을 통해 지금의 문학촌 모습을 갖췄다. 공립문학촌 등록은 강원도 내 ‘문학진흥법’에 근거한 것이다.
춘천시정부는 김유정문학촌 공립문학관 등록을 위해 지난 3월 26일 문학관 등록 신청을 했으며 현장실사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등록 통보를 받았다.
김유정의 작품과 당시의 문학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연구·보존·전시·교육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공인을 받은 것이다.
공립문학관의 경우 등록자료가 100점 이상이어야 하며 전시실 100㎡ 이상, 수장고, 사무실, 연구실 및 교육실, 도난 방지시설, 온도·습도 조절 장치를 갖춰야 한다. 김유정문학촌의 전체 건축 면적은 2,593㎡며 등록자료는 355점이다.
이순원 문학촌장은 “지금까지는 시정부의 지원을 받아 문학촌을 운영했는데 공립문학관이 되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도 받을 수 있어 활동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강원도 최초로 공립문학관이 된 만큼 강원도의 다른 문학관에 본보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정문학촌은 문학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