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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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3

2020.6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코로나19 Q&A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 돼야 합니다”

이제 좀 가라앉았나 싶었던 코로나19가 이태원 클럽 사태로 다시 모두를 불안으로 내몬다.

잠시 방심하고 마스크를 벗었다가 뜨끔한 사람들이 많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Q. 의료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코로나19의 현재 상황은 어떠합니까?


A. 중국 및 주변 국가를 중심으로 발생하던 초기 상황, 그리고 이후 북미와 유럽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높은 사망률을 보이던 상황에서 더 나아가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의료계, 각 지자체, 그리고 국민들의 협력으로 큰 파도를 넘은 상태입니다만, 최근 며칠 사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관련 코로나19 유행이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Q.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예상되는 사회 변화는 어떻습니까?


A. 코로나19를 일정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는 백신과 치료 제의 검증 및 활용이 될 때까지는 사회적, 물리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국 면역이 저하된 환자나 노령 인구의 높은 사망률을 고려할 때 이들에서의 코로나19 발병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와 직장에서의 온라인 수업 및 미팅, 다수가 모이는 행사 및 해외여행 자제, 병의원이나 장기시설에서의 철저한 모니터링 등이 지속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계속 발생할 경우 시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까요?


A. 신종 혹은 재출현 감염병의 유행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 세계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위협 및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나라가 지구촌의 한 일원이라는 인식하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최첨단 의료기술을 활용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모니터링, 그리고 이에 따른 조기 진단, 치료, 예방이 병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은 방역 당국을 신뢰하고 의료계의 권고를 잘 따르는 것입니다. 신종 감염병의 유행이 있더라도 개인과 공동체의 활동은 일정 수준 유지되면서 안전이 담보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가능성은 어떠합니까?


A. 현재까지 코로나19, 특히 중증 코로나19 감염을 치료하는 약제와 예방 백신이 개발되거나 검증되지 않은 상황으로 하루속히 이러한 약제가 나와주기만을 바랍니다.


이러한 치료제와 예방 백신의 개발이라는 것이 일정 숫자의 대상자들에게서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높은 수준의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심스러운 전망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경증 및 중등도의 코로나19 감염을 치료하는 약제 및 예방 백신은 개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증 코로나19 감염 치료 제의 개발 및 검증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Q. 코로나19에 춘천이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워낙 교통이 발달된 현대사회에서 타지 사람들의 방문이 많은 관광지인 춘천지역에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발병 위험이 없을 수는 없겠습니다. 높이 평가하고 싶은 것은 코로나19를 대하는 춘천시민들의 차분한 대처인 것 같고 이에 따라 춘천에서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문제를 덜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의료전문가로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느낀 점이 궁금합니다.


A. 특정 국가의 특정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감염병이 이렇게 전 세계를 강타하는 것을 보면서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유 및 이에 근거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구촌이라는 서로 얽혀 있는 현대사회에서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있어서는 과할 정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결국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경제 등 국가적 차원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일 것 같습니다.





Q.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평소 건강관리수칙이나 면역력 증진법을 알려주세요.


A.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건강관리에서 가장 중요하겠죠. 손 위생, 실내 환기, 밀폐되거나 밀집된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기본적인 수칙만 잘 따른다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