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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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49

2020.2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마을버스 개편
마을버스 더 자주 다니고 대기시간 확 줄인다

마을버스 운행 방식이 빠르면 2월 말부터 보완된다.

현재 중앙시장까지 오는 마을버스가 시내와 외곽 연결지점에 설치된 마을버스 환승장까지 운행된다.

개선안의 골자는 농촌마을 운행 횟수를 더 늘려 시간대별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는 것이다.

환승장은 냉난방을 갖춘 실내형으로 설치되고 어르신들의 승하차를 돕는 도우미가 배치돼 환승불편을 해소한다.




‘더 자주’, ‘모두 정차’ 상충 민원 조정


시내버스 전면 개편 이후 마을버스 이용 불편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학생 등하교, 출퇴근, 어르신 병원 방문, 장보기 수요에 맞춰 더 자주 운행해 달라는 것. 또 하나는 시내 모든 승강장에 정차해달라는 것이다.


마을버스 대수가 한정된 상황에서 시내 모든 승강장에 정차하게 되면 운행시간이 늘어나니 주민이 필요한 시간대에 더 자주 마을을 운행해달라는 또 다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두 상충되는 요구를 조정해 다수의 편의를 높이는 방안은 마을버스는 시내 외곽까지만 운행하고 여기서 환승장을 통해 시내 노선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마을버스가 외곽까지만 운행하면 운행 시간이 짧아 마을을 더 자주 다닐 수 있다.






횟수 50%이상 늘리고 환승은 10분 이내


운행 횟수가 실제 얼마나 늘어날까. 30개 마을버스 노선 평균으로 현재 하루 총 413회에서 630여 회로 50% 이상 늘어난다. 특히 등 하교, 출퇴근 시간대 운행 간격이 줄어들어 편의성이 좋아진다.


환승불편은 환승장 운영 개선으로 해소한다. 환승할 때 가장 큰 불편은 갈아타는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빠르면 5분, 늦어도 10분 이내 연결버스를 타도록 시간표를 짠다. 예를 들어 신북읍을 도는 마을버스 환승장은 신북읍행정복지센터 앞이다. 마을버스를 타고 이곳에 내리면 곧바로 11, 12, 13번 시내버스를 갈아탈 수 있게 만든다.


환승장은 실내형으로 만든다. 냉, 난방기를 설치해서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버스안내시스템, TV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냉난방되는 실내형 환승장 설치… 도우미도


환승장에는 도우미가 배치돼서 무거운 짐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승하차를 돕고 목적지로 가는 버스 노선도 안내해준다.

이번에 보완되는 마을버스 운행 방식은 지난해 12월부터 읍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시행에 앞서 경로당, 마을회관 등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시내버스 개편은 운행 여건이 바뀐 현실적인 문제와 대중교통 활성화 필요에 의한 것이다. 시내버스가 만성적인 경영난으로 버스를 계속 감축해 왔고,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운행 여건이 바뀌었다. 또 외곽 신도시 개발로 노선 조정 의견이 높았다.






시내버스 편의 향상 노력 지속 추진


춘천지역 시내버스는 2014년 연간 1,612만명에서 2019년 1,251만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승객 감소는 시내버스 감차, 감차는 이용편의 저하, 다시 승객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승객이 준다는 것은 이용 불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을버스는 승객이 거의 없는 시간대에도 대형 버스를 운행하다보니 적자폭이 커 춘천시정부의 재정 지원금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시내 노선버스와 마을버스 분리 운영은 한정된 버스로 시민의 편의를 높이면서 시내버스 운영에 따른 여러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시정부는 새로운 이용 방법 정착에 1년여가 걸릴 것으로 보고 미비한 점은 계속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마을버스 환승 승강장 및 연결 시내버스

마을버스

동내, 동산

신동면, 남산 일부

남면, 남산, 서면 일부

서면, 사북, 신북 일부

신북, 북산

동면

승강장

초록지붕A

홈플러스

칠전대우A

소양고등학교

신북읍행정복지센터

후평동 종점

연경 시내버스

1, 2, 15

3, 4, 15

5, 7

9, 12, 13

11, 12, 13

200, 2, 3 외 다수


마을버스 개선 방안 토론회에 참석 중인 신동면 주민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