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한다.
춘천시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라는 핵심 목표는 청소년들과 함께할 때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진다.
시정부는 청소년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길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전용공간도 만들었다.
청소년참여위원회 ‘청목거울’ 간담회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음식이 늘어나 그만큼 쓰레기 양도 상당히 증가했다.
메뉴에 따라 담기는 용기나 방법이 다양해 분리배출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업체에서 배달된 용기 등을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명시하는 정책이 시행되면 좋겠다.
춘천시 공공배달앱 ‘불러봄내’에 등록된 업체들이라도 시범 운영하는 것을 추천하며,
그 외에 지역 내에서도 분리배출을 잘하는 업체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가게를
‘착한가게’처럼 ‘에코 또는 그린가게(가칭)’로 선정해 홍보하면 좋을 것 같다.”
지난 4월 14일 청소년참여위원회 ‘청목거울’에서 권혜민 양(성수여자고등학교 2학년)이 제안한 내용이다.
춘천시정부는 “배달용기 분리배출 방법을 명시하자는 의견은 매우 바람직하다. 좀 더 다듬어서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청소년의 목소리, 거대한 울림 ‘청목거울’
시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이름은 ‘청목거울’이다. ‘청소년의 목소리, 거대한 울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 자치권’ 확대를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가는 과정에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다.
만 9세에서 24세까지 20명 정도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데, 올해는 중학교 2학년 학생부터 대학생까지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이 쏟아내는 의견은 청소년 복지 문제부터 쓰레기 분리배출 등 환경문제, 여성안심 귀가 서비스 등 그 분야가 넓고 다양하다.
이들은 1년 동안 정기회의, 청소년 인권 모니터링, 정책토론회, 청소년 정책 및 캠페인 등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청소년 정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시정부는 중앙로 지하상가를 리모델링해 청소년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청목거울’에서 나온 다양한 제안을 실제로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드림’ 운영
시정부는 강원도 최초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전용공간을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동내면 거두2행복주택 지역편의시설 2층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카페 ‘드림DREAM’을 오픈한 것.
그동안 학교밖 청소년은 학업에 대한 의지와 사회 진출에 대한 수요가 높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다.
청소년 카페 ‘드림’은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휴게공간뿐 아니라 학습공간과 직업체험 공간,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습공간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검정고시 및 대학 진학 지도를 진행하며, 카페공간을 이용해 바리스타 자격 과정을
수강할 수 있으며 바리스타 체험도 할 수 있다. 휴게 및 문화 공간에서는 중식과 간식, 문화체험을 제공한다.
카페 오픈 이후 매달 평균 250여명이 찾고 있다.
“꿈드림 카드 신청하세요”
시정부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학습과 여가생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것.
춘천지역에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만 9~18세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월 5만원, 분기별 최대 15만원의 모바일 춘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신청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담 일정을 확인한 후 춘천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찾으면 된다.
꿈드림 카드는 학원과 인터넷 강의 수강, 검정고시 준비 비용, 서점, 영화, 공연, 운동, 여가시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드림’
‘드림’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
‘드림’에서 운영하는 바리스타반
[춘천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홈페이지 http://www.cool1388.com
주소 거두택지길 70 2층
카카오채널 ‘춘천꿈드림’(아이디 검색 @ccdream)
문의 818-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