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도시 ‘춘천’ 보여줬다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은 ‘협동조합의 날’이다. 시정부는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지난 7월 4일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슬기로운 협동생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협동조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협동조합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이 협동조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협동조합의 가치와 역할을 알릴 수 있는 조합 간 네트워킹도 이뤄졌다.
행사장 야외공간에서는 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 ‘농부의 시장’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마켓과 예비사회적기업 나누스페이스가 운영하는 어린이를 위한 ‘팝업 놀이터’가 펼쳐졌다.
춘천 두레생협 대통령상 수상
이날 하이라이트는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이었다. 기념식에서는 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센터에 대한 활동 보고와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는데 ‘춘천 두레생협’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 유공 정부 포상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재수 시장은 “우리 도시가 꿈꾸는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 도시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가 서서히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행사를 운영한 곳도 협동조합(협동조합판)이었고 협동조합 지원센터 활동 보고 영상을 만든 곳도 협동조합(아이미 디어콘텐츠그룹 아이펀), 축하무대를 펼친 공연팀도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무하)이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협동조합의 조합원 700여 명과 시민들이 참가해 바야흐로 춘천이 협동조합의 도시로 물들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센터 활약
현재 춘천에는 약 190개의 다양한 협동조합이 설립되어 있다. 춘천시 협동조합 지원센터는 협동조합 설립부터 운영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협동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다.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이다. ‘우리 안의 자원으로 행복한 도시’를 꿈꾸는 춘천시에 협동조합이 더 많이 생기고 더 알차게 운영돼 ‘지속 가능한 도시’ 춘천의 저력이 커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