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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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6

2020.9
#봄내를 나누다
시민 곁에 한 걸음 더 21
강원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의 평생 건강을 지원합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장애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얻게 된 장애나 모두 건강에 위협이 된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강원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이하 장애인의료센터)는 장애인에게 보건이나 의료 분야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기관과 연계시켜 장애인의 건강 관리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살피고 살뜰히 도와주는 역할을 맡는 기관이다.


강원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박희원 센터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직원들



지난해 7월 개소… 의료정보 꼼꼼하게 제공

강원도재활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의료센터는 센터장 박희원 병원장과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와 행정 지원 등 모두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센터의 주요 사업은 4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이다. 사고로 인해 장애를 얻게 되면 장애인 등록부터 막막하다. 장애인의료센터는 장애인 등록부터 상담·관리를 맡아 진행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의료 정보를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다. 또 장애 유형 특성에 맞춘 매뉴얼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상담 및 손소독 교육을 하는 모습


장애 소아·청소년 위한 ‘재활승마’ 진행

두 번째는 건강검진과 진료, 재활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내 18개 시·군에 있는 재활의료기관과 보건소, 장애인복지관 등을 찾아 서비스를 연계해준다. 또 지역별 장애인 건강주치의를 안내해주고 있다.

춘천에는 세중힐링의원, 주안내과의원, 참조은의원 등 3곳이 장애인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이다. 이 병원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또는 장애에 대한 건강 관리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장애 소아·청소년의 재활프로그램 운영도 하고 있는데, 9~11월 춘천승마장에서 6~17세 장애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승마’를 진행한다.




여성 장애인 임신·출산 지원

여성장애인의 모성보건사업도 장애인의료센터의 주요 업무다. 일반 산부인과의 경우, 대부분 비장애 여성만을 대상으로 산모교실을 운영한다. 장애인의료센터에서는 장애 유형별로 산모 교실을 운영,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상담과 관리를 도와준다.

산전·산후 의료 서비스를 연계해 주기도 하며 출산 후 6개월까지 관리를 담당해 준다. 또 임신·출산이 아니더라도 보육이나 양육에 필요한 것을 찾아 지원하고 청소년기나 갱년기 등 여성장애인 건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재가장애인 대상 자가 운동법 교육


보건의료인·장애인·가족 대상 직접 교육도

보건의료 인력과 장애인, 장애인 가족에 대한 교육도 장애인 의료센터의 몫이다. 병원이나 장애인복지관 근무 종사자 등이 장애인 의료 관련 필요한 교육을 요청하면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강사를 섭외하기도 한다.

올해 코로나19로 상반기에는 교육이 연기됐지만, 8월부터 강릉보건소에서 관절가동 범위 운동 및 저항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춘천시보건소와 공동으로 9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강원도재활병원에서 뇌병변장애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재활 교육을 진행한다. 강사는 한림성심대 물리치료학과 이주상 교수가 맡는다.

운영기획팀 이란희 씨는 “강원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난해 문을 열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전화나 카카오톡, 홈페이지 등 다양한 통로가 열려 있으니 망설이지 말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연락 주세요.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가 하지 않는 사업이라도 필요한 서비스를 찾아서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동이 힘드시면 직접 찾아가는 상담도 가능해요”라며 많은 이용을 강조했다.



주소 충열로 142번길 24-16 강원도재활병원 1층
연락처 248-7761~5
홈페이지 
www.grh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