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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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6

2020.9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주민자치회 원탁토론회
우리마을 발전계획 우리가 직접 세운다

(왼쪽) 퇴계동 ‘모두의 토론회’ / (오른쪽) 신북읍 ‘와글와글 우리 신북 이야기 마당’

신사우동 ‘와글와글 이야기 마당’


현재 춘천에는 신북읍 포함 9개의 주민자치회(강남동, 근화동, 석사동, 신북읍, 신사우동, 조운동, 퇴계동, 후평1동, 후평2동)가 있다. 주민자치회는 우리 동네의 문제와 어려움을 주민과 함께 논의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민대표기구다.

이 9개 읍·동 주민자치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총회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마을 계획 수립 활동이 진행됐는데 올해는 다양한 주민들이 모여 원탁토론회를 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퇴계동 ‘모두의 토론회’, 신사우동 ‘와글와글 이야기 마당’, 강남동 ‘강남동 귀는 당나귀 귀’ 등 원탁토론회의 이름도 재밌었다.

주민 원탁토론회는 그간 관행처럼 이어 오던 관 주도 행정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시민 주도의 운영체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강남동 ‘강남동 귀는 당나귀 귀’


 이번 주민 원탁토론회에서는 눈에 띄는 의제들이 많이 나왔다. “비어 있는 시간에 누구나 주차가 가능한 구역을 찾아 공유하자”, “원룸촌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자”, “청소년들이 학원 외에 갈 수 있는 건전한 공간을 만들어주자” 는 의제가 대표적이다.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의제들은 향후 투표를 통해 주민총회에서 의제로 다뤄지게 된다.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진행되는 지역별 주민총회에서는 마을에 필요한 의제들을 투표하는 시간이 있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부터는 온라인 투표를 병행할 수 있게 했다.

시민소통 플랫폼 ‘봄의 대화’에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구축해 해당 지역 주민 누구나 편리하게 투표를 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봄의 대화’를 검색하고 사이트를 접속해서 투표하면 된다.


(왼쪽) 후평1동 주민자치회 워크숍 / (오른쪽) 후평2동 ‘모두를 위한 마을계획안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