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특성 따라 안전도우미까지 ‘1인2역’ 담당
“안녕하세요. 입장하시기 전에 발열체크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그리고 방문록이나 QR코드 체크하시고 입장하세요.”
요즘 어딜 가나 가장 많이 듣는 소리이며, 실내에 들어가기 전에 의당 거쳐야 하는 필수사항일 것이다.
반가운 백신 개발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일상의 많은 것이 변화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의 출입은 서로서로 항상 조심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부터 나를 지키고 이웃을 지키는 길. 그 가장 가까운 곳에 방역관리요원들이 있다.
춘천시에서는 지난 9월 29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건강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관광 방역·수용태세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방역관리요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약 24곳의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철저하게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
방역관리요원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고, 손소독제 사용과 2m 이상 거리두기,
음식물 섭취 제한, 3밀(밀폐/밀접/밀집) 상황 회피를 안내하고 있다.
전반적인 생활수칙 안내와 관광지 주요 동선 및 밀집 가능성 있는 장소에서의 방역업무,
관광지 특성에 따른 기타 안전 여행을 위한 관광지 안전도우미 역할까지 1인 2역을 담당한다.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방역을 담당하고 있는 방역관리요원은
“개인의 위생뿐 아니라 저희가 안내해 드리는 방역수칙을 잘 따르면 모두가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 “체험물이 많은 박물관 특성상 많은 사람이 즐기고 다녀간 자리를 깨끗이 소독해 안전한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먼 미래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주제의 미래상상도 그리기 같은 어렸을 적 숙제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그때는 공기가 나빠져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그림을 그려내곤 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사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했다.
이번에는 코로나 19로 마스크가 생활화되었다. 올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지난 계절들의 기억이 별로 없다.
맘 편히 마스크를 벗고 함께 밥 먹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