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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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9

2020.12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소양강댐 냉수가 만든 친환경 수열에너지-블루오션 대한민국의 데이터산업 이끈다


글 싣는 순서

① 수열에너지 사업이란 무엇인가?
②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어떤 점이 좋을까?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때 소양강댐 냉수를 이용해 에너지를 활용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이 춘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두 차례에 나누어 싣는다.


수열에너지 공급체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높은 사업성 인정 받아

 지난 호에서 소양감댐 냉수로 수열에너지를 만드는 ‘수열에 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동면 지내리 907번지 일원 약 78만 5,000㎡ 면적에

‘클라우드 비즈니스 융합단지’, ‘수열기반 스마트 첨단 농업단지’, ‘물-에너지기업 특화단지’, ‘스마트 생태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2019년 2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를 예비사업자로 결정하고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고,

올 7월 10일 높은 점수를 받으면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완료됐다.

 이제 국토교통부의 투자 선도지구 지정을 연내 마무리하면서 투자 유치 기반을 잡고,

2021~2022년 토지 보상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정부는 데이터산업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데이터산업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소양강의 차가운 물을 이용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 터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산업을 활성화하려는 녹색산업의 대표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한 K-CLOUD PARK 조성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내

‘클라우드 비즈니스 융합단지’, ‘수열기반 스마트 첨단농업단지’, ‘물-에너지기업 특화 단지’ 3개 단지 중

핵심 단지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융합단지’로 ‘K-CLOUD PARK’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K’는 ‘Korea’, ‘CLOUD’는 클라우드 기반의 핵심서비스, ‘PARK’는 집적단지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세계 최초로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6개소를 유치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15만6,000㎡)와

창업·벤처 등 데이터 관련 기업 입주를위한 ‘데이터산업 융합밸리’(29만㎡)가 조성되는 것이다.
 이는 빅데이터 산업을 춘천의 새로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이제까지 세상에 없던 탄소제로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해

지역에 고품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산업 구조를 선진화할 수 있다.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기대

 클러스터 내에는 ‘K-CLOUD PARK’ 이외에도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고효율 저비용 에너지 절감 및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첨단농업단지’(7만6,000㎡)가 조성된다.

또 수열에너지의 경제성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서 향후 시장 확 장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력 향상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시설, 지원시설, 관련 기관을 집중시켜 시너지를 만들기 위한 ‘물-에너지 기업 특화단지’(6만1,000㎡) 가 조성된다.
 위의 시설들과 연관하여 데이터센터 및 IT기업, 스마트팜, 물-에너지 관련 기업 등 연관기업 367개를 유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5,500명의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양성하고자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3,800명의 데이터 전문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므로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와 주민들로 구성된 거버넌스 구축·운영을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이 지역의 산업 구조를 선진화하고 발전시켜 우리 주민이 우리 고장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