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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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59

2020.12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여성친화도시 춘천
여성만을 위한? NO! 모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사진 유근호)

 춘천시는 지난 연말 여성가족부가 지정한 ‘여성친화도시’가 됐다.
기간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이다. 여성친화도시에서의 ‘여성’은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시정부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당사자주의 원칙에 입각한 정책과 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란?

여성의 역량 강화와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2009년부터 여성가족부가 지정·운영 중인 지역이다.

여성들만의 권익과 편리를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 혜택이 시민 누구에게나 고루 돌아가는 것이 목표다.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노영희 단장, 유수연 사무국장, 백순미 총무(왼쪽부터)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지정 후 다양한 사업 추진

 춘천시는 2019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고 성평등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인식 제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공직 여성의 대표성을 위해 4급 이상의 여성 비율을 2019년 8%에서 2020년 30%로 대폭 확대했다.
 또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시민 아카데미를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했다.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주축이 된 온라인 시민 아카데미는 10월부터 4차례 운영됐다.

3,5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양성평등 의식을 함양하는 맞춤형 양성평등 교육도 실시했다.


2020 모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온라인 시민아카데미


육아와 병행하여 일할 수 있는 창업보육 공간 만든다

 시정부는 2021년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으로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 조성사업을 공모해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향후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는 지역 여성들의 숙의 과정을 거쳐 육아와 병행하여

일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창업 보육 공간이나 여성의 고충 및 문제 해결 지원을 위한 상담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시정부는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고 지역 성평등지수를 향상하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제작·배포한 불법카메라 탐지 필름

 

춘천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활약 돋보여

 춘천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는 데는 ‘춘천시 여성친화 도시 시민참여단(이하 시민참여단)’의 역할이 컸다.

지난해 5월 시민참여단의 위촉 및 발대식이 있었고 같은 해 7월 노영희 단장을 중심으로 임원단이 구성됐다.

 시민참여단은 ‘2020 모두를 위한 여성친화도시’ 온라인 시민아카데미를 개최했는데 춘천은 물론 타 지역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평등,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불법카메라 탐지 필름을 제작·배부했다.

탐지필름을 핸드폰 카메라에 대고 손전등 기능을 이용해서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시민참여단 노영희 단장은 “누구나 공평한 세상인지를 감시하고 찾아내서 잘못된 부분을 담당 부서에 알려주고 시정하도록 해서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며 여성친화도시라고 해서 여성의 권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사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겠지만 인식 개선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