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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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60

2021.1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2021 주요 사업
이재수 시장의 새해 3가지 약속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춘천… 환경·생태 살린 에너지 자립기반 도시
시민의 힘으로 움직이는 춘천… 마을자치센터·사회적경제 다양 활동
우리안의 자원으로 잘사는 춘천… 풍부한 물·산 활용 경제성장 주도



 2020년 한 해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상이 묶였습니다.

1년이 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방역 준수로 1, 2차 확산은 잘 막아냈습니다.

이번 3차 확산은 그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립니다.

발열, 기침 증세가 있으면 바로 춘천시보건소를 찾아주십시오. 조기 검사와 전파 차단이 꼭 필요합니다.
 민선 7기, 시민의 정부는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등 대전환의 시대에 맞춰 분명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시민주권’과 ‘지속가능한 도시, 춘천’입니다. 이를 위해 커다란 흐름 3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입니다.


 환경파괴, 생태계 혼돈, 기후 위기와 전염병, 지구의 경고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점점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스프링을 예로 들겠습니다. 스프링은 늘어났다가 복원력에 의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어느 이상 늘리면 돌아오지 못합니다. 자연도 스프링과 같습니다.

 당장 춘천의 오늘을 봅시다. 녹지 위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도시는 회백색으로 변했습니다. 공장도 없는데, 춘천의 공기 질은 전국 최악일 때가 많습니다.

녹지를 없앤 결과입니다. 아이들이 걱정 없이 숨 쉬는 도시,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1억 그루 나무를 심기로 했습니다. 녹지축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도심에 바람길을 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1대는 자가용 30대를 대신합니다.

승용차 대신 시내버스를 많이 타야 하는 이유입니다. 자동차 연료도 바꿔야 합니다.
 전기·수소차 보급과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태양광, 수소, 수열, 지열 등 청정자연, 재생에너지 확대로 에너지 자립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쓰레기 문제, 참으로 심각합니다. 발상의 전환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난다고 매립장을 더 만들 수는 없습니다.

매립과 소각에 의존하는 쓰레기 정책,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감량과 재활용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쓰레기 발생, 원천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50% 감량, 성사시키겠습니다.

코로나 상황 후 폐플라스틱, 페트병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수거와 재활용 방안을 따로 마련하겠습니다.

 비대면 시대, 산책과 걷기는 생활의 활력, 재충전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도시, 생명의 아름다움과 늘 함께하는 도시를 위하여 온 도시를 꽃으로 덮겠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안전한 여건, 만들겠습니다.

소양2교부터 옛 근화동사무소까지 1.7㎞ 구간의 도로 개선 공사, 지속가능한 도시의 도로는 어떤 모습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새해 도로의 혁신적인 변화를 보실 것입니다.




둘째, 시민의 힘으로 작동하는 춘천입니다.

 
시민주권과 마을자치, 지난 2년여간 우려와 의심도 많았습니다.
이제는 확신이 되었습니다. 시민의 지혜는 놀라웠습니다.
마을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웃 공동체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마을자치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마을마다 숙의, 직접 민주주의가 펼쳐집니다.
지난 11월 1일, 청년청의 첫 번째 청춘의회가 열렸습니다. 청년들의 상상력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눈은 솔직했습니다. 애향심과 자부심은 누구보다 컸습니다. 청년이 있어서 춘천의 미래는 희망입니다.
 오는 2022년, 어르신 인구가 20%를 넘습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합니다. 2028년에는 30%를 넘습니다.
어르신들의 전문 지식, 기술, 경험과 경륜이 사장되고 있습니다.
저출산 초고령화 시대, 어르신은 문제의 대상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입니다.
어르신은 지역사회의 핵심 역량입니다. 재단법인 지혜의 숲이 곧 운영에 들어갑니다.
어르신들이 경제활동의 또 다른 주체가 되십니다. 사회 공헌으로 보람된 노년을 보내실 것입니다.

 농업회의소가 운영을 시작합니다. 농업회의소는 농업협치체입니다.

농업인이 농정의 주체가 됩니다. 농업인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될 것입니다.

농업인들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설계합니다.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끌 것입니다.

 지난 2년여, 70여 개의 새로운 협동조합이 탄생했습니다.

협동과 호혜로 움직이는 협동조합도시 춘천, 사회적 경제가 춘천 경제의 또 다른 기반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셋째, 우리 안의 자원으로의 전환입니다.


 외부로 향했던 눈을 우리 안으로 돌려봅시다.

 우리에게는 산이 있습니다. 산은 온갖 먹을거리가 있고 바이오산업의 원천입니다.

목재산업 클러스터는 춘천의 신산업입니다. 춘천은 산림 면적이 73%입니다.

산림경영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대는 땅을 넓게 써야 합니다. 서면, 신북, 사북 등 농산촌 지역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만들겠습니다.

 춘천은 물의 도시입니다. 강과 호수는 춘천의 감성이고 산업 자원입니다.

소양강 물 자체가 에너지원입니다. 온도차를 이용한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의암호는 춘천의 상징입니다. 걸맞게 호수를 자원화하겠습니다.

내수면 마리나 사업과 연계해 리조트, 컨벤션 기능을 갖춘 관광객 체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의암호 국가 정원 지정 사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안전, 안심한 먹거리는 지역 농업의 핵심입니다. 이제 농업은 더 이상 농민만의 몫이 아닙니다.

식과 농이 하나 되어야 합니다. 지역 농업을 살리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지역 먹거리 통합 시스템 구축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이런 큰 흐름 속에 새해, 이 일만큼은 꼭 챙기겠습니다. 착한 공동체를 되살리는 일입니다.


 착한 공동체, 어렵고 힘든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폐지 리어카를 끌고 힘겹게 언덕을 오르는 할머니, 새벽부터 일 나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들,
울타리 없이 살아가는 학교 밖 청소년들, 월세, 공과금 걱정에 한숨만 쌓이는 자영업자,
아이들은 커가는 데 일자리를 잃은 중년 가장, 말을 걸면 도망가는 아이들을 바라봐야 하는 장애인들, 돌봄이 필요한 분들이 많습니다.

 시민의 정부는 대형 프로젝트, 빅 이벤트로 보여주기식 성과를 내세우는 일은 일절 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아픔을 나누고 보듬는 시정부, 그분들이 기댈 수 있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이제는 돌봄입니다. 어려운 분들이 더 이상 복지의 대상이어서는 안 됩니다.

함께 살아가는 춘천시민 중 하나입니다. 다만 사정이 어려울 뿐입니다.

시정부가 준비해 온 이웃 돌봄시스템을 중앙정부가 눈여겨봤습니다. 우리나라 미래 복지정책의 방향이라고 합니다.

중앙정부로부터 돌봄 시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웃 돌봄은 서로 돌봄입니다. 착한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시혜의 대상이 아닌, 이웃 돌봄으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회복하겠습니다.

외로움과 아픔을 행복으로 바꿔 가는 춘천,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

 시정부는 ‘장애인이 가장 살 만한 도시’를 추구합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습니다.

장애인 복지위원회를 중심으로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 장벽 없는 거리 만들기 등 여러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조치가 있었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장애 인식 개선 운동을 시작합니다.

장애인과 함께 사는 마음은 어려서부터 길러져야 합니다. 교육청과 협의하여 학교 교육에 반영하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반다비 국민체육 센터를 건립합니다.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것과 어른들이 도움을 주는 내용에 차이가 참으로 많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실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일들을 하겠습니다.

이 세상의 생명은 다 존중받아야 합니다. 동물도 권리가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동물 학대 없는 춘천, 생명 존중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농업과 돌봄 힐링이 복합된 사회적 농장도 새롭게 운영하겠습니다.

치매 환자도 함께 살아야 할 이웃입니다.

치매 안심마을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 및 위기가구를 보살피고,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올 한 해 대전환의 시기에 맞춰 열심히 뛰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춘 천 시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