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퇴직하면서 시라는 것을 통해 즐거움을 찾았어요.
한시를 짓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되더라구요.
우리 지역이나 살면서 그냥 지나쳤던 주변의 역사를 공부하고, 새삼 자연의 아름다움도 깨닫게 되고….”
소양한시회는 매년 소양강문화제에서 한시백일장을 열고 공자학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시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춘천문화원에 ‘한시 감상과 창작반’이 개설되어 고전 한시를 보급하는 한편,
회원들은 회원들 나름대로 매주 한 번씩 낭송회를 갖고 인터넷카페나 단톡방에서 매일 시 한 수씩 올리며 끊임없이 한시 사랑을 이어 가고 있다.
“한문에 대한 어려움으로 미리 겁먹는데 한시를 하려면 300자 정도만 알아도 충분히 시를 지을 수 있어요.
모르는 것은 서로 알려주고 하면 되니까. 한시에는 역사의 흐름이나 사회의 모습이 담겨있어요.
옛 풍습이나 역사를 시를 통해 알아가는 것도 큰 재미죠.”
신대선 회장은 한시의 명맥이 이어지기 위해서라도 한시의 매력이 젊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각종 행사장에 분주히 다니는 이유기도 하다.
“한문을 알아도 시를 써보지 않으면 잘 몰라요. 우리 한시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같이 한번 해볼래요?”
문의 소양한시회 신대선 회장 ☎010-6370-8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