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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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5

2018.12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이웃
강원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춘천 출신 스타 애프터스쿨 이영
내년에는 춘천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 강원도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이영’. 말그레한 얼굴에 수줍게 웃는 첫인상이 화려한 스타라 조금은 다를 거라는 선입견을 여지없이 깬다. 춘천 출신 이영(본명:노이영 27세)은 베이스기타, 일렉기타, 피아노, 첼로, 플 루트까지 못 다루는 악기가 없을 정도로 다재다능해 데뷔 초부터 주목을 받았다. 19살 데뷔하기 전까지 춘천지역에서 재능 있는 차세대 예비스타로 나름 인지도 또한 높았다고 한다.


“학교 끝나면 아빠가 교문 밖에 차를 세우고 기다리고 계셨어요. 방과 후 활동이 그때부터 시작이었죠. 여기저기 학원이 끝나면 새벽이 되었어요.”

6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던 꼬마 여자아이의 열정의 원천은 무엇일까. 너무 어렸을 때부터 스파르타(?)식으로 음악을 한 것 같아 슬럼프는 없었냐는 우문을 던졌다.


“피아노학원 끝나면 첼로, 싫거나 힘든 줄도 모르고 배웠어요. 학원에 가면 잘하는 친구들이 한두 명은 꼭 있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경쟁을 즐겼던 것 같아요. 라이벌이 있어서 슬럼프를 느낄 새도 없었던 것 같아요.”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아직까지 굳건히 활동하고 있는 저력인 것 같다. 활동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물으니 수줍어하던 얼굴에 생기가 돈다.


“데뷔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서른 번 정도 오디션을 보러 다녔어요. 데뷔는 2010년 12월 31일에 했고 그렇게 약 7년간 애프터스쿨로 활동했죠. 올해부터 멤버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있어요. 저도 이영밴드를 만들어 밴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강원도 홍보대사와 춘천애니메이션박물관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고요.” 홍보대사로 활약하면서 이영밴드의 이름으로 다양한 무대에 올라 뮤지션으로서의 연주 실력을 거침없이 뽐내고 있다.


“외국 어디를 다녀보아도 우리 강원도만큼 아름다운 곳이 없더라고요. 내년 중으로 발표할 이영밴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뮤직비디오를 만들면 꼭 강원도를 배경으로 만들고 싶어요.”

강원도 홍보대사를 하면서 강원도가 더 좋아졌다는 그녀, 내년에는 춘천에서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서울과 춘천을 오가면서 아이들도 가르치고 있고, 밴드활동도 하고 있는데요. 라이브음악 위주로 공연을 하는 게 제 꿈이에요. 연주와 노래를 병행할 수 있는 록밴드로 고급스러운 무대를 꾸미고 싶어요.” 그녀의 당찬 포부가 더욱 알찬 결실을 맺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