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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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5

2018.12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이웃
노인 일자리 ‘쥐눈이 콩나물밥’ 2호점 개소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불러지는 콩나물 밥 드세요!” ​


춘천 시니어클럽의 쥐눈이 콩나물 밥집이 지하상가에 위치한 1호점에 이어 지난 10월 31일 온의동에 2호 점을 열었다. 콩나물밥집 2호점은 춘천시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춘천시의 지원을 받아 춘천지역 거주 어르신 들을 채용하여 안정적인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또한 식당에서 사용되는 식재료는 춘천시에서 생산되는 것들로만 사용한다. 1호점 지하상가는 쥐눈이 콩나물밥 메뉴 하나지만 온의점은 쥐눈이 콩나물 라면과 하얀 순두부까지 두 가지 메뉴를 더 추가하였다. 가격은 모두 3,500원으로 저렴하다. 맛은 심심하니 자극적이지 않아 우리네 엄마나 할머니가 해주시는 집밥처럼 딱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았다.


저렴한 밥값에도 싼 수입산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춘천시에서 생산하는 것들을 사용하려는 의식 있는 경영은 모범적이고 춘천시 경제에도 힘을 보태는 일로서 좋은 본보기의 나비 효과를 기대해보게 된다. 개점식에 참여한 춘천시니어 클럽 김시재 관장은 “시니어클럽의 사업들이 1~2개씩 늘고 있고 어르신 참여자도 1천300여명에서 1천500여 명으로 늘어나는 것은 춘천시의 도움이 컸다.


65세 이상의 어르신이 앞으로 3천500여명 더 유입될 예정인데 앞으로 어떻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지 고민이지만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번창하며 우리 시민들의 많은 이용이 독려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콩나물밥집 2호점의 단장 박춘녀님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노인들이 이렇게 함께 일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거듭 감사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개점을 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어르신들 모습은 살짝 긴장되어 있었지만 우리 할머니처럼 푸근하고 힘드실 텐데도 일하시는 즐거움으로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아이들 무시마라 네가 걸어 온 길이다, 노인들 무시마라 네가 걸어갈 길이다’ 우리가 노인들의 삶에 귀 기울이고 의식적으로라도 한 번 더 바라봐야하는 건 앞으로 우리가 걸어갈 길이기에 더 그러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 중이다. 고령사회 노인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무엇일까? 다양한 교육 및 운동 강의 등 누리는 복지도 중요하지만 일을 할 수 있고 원하는 어르신들께 일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사회가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