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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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5

2018.12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이웃
소양강댐 효나눔 복지센터 '9988청춘운동회'
동심(童心)으로 달리는 노심(老心)운동회



웃지 않고 볼 수 없다. 그야말로 웃음 천국이다. 좌충우돌 넘어지고, 주저앉고 동심(童心)으로 달리는 노심(老心)은 하루해가 짧게만 느껴졌다. 11월 2일 추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소양강댐 효나눔복지센터 ‘9988청춘운동회’ 풍경이다. 복지센터 개관 9주년 기념으로 열린 어르신들의 가을 운동회는 나이를 잊은 채 아득한 옛날 동심의 세계로 이끌었다.


이날 9988청춘 운동회에서 어르신들은 옛날처럼 푸른 가을 하늘을 안고 즐기며 하루 종일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라인댄스, 훌라후프 돌리기, 신발 멀리던지기, 민요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김성구(79) 씨는 “오랜만에 운동장에서 달려 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새롭다. 늙은이라는 우울함을 털어버리고 마음 놓고 웃고 즐길 수 있는 하루였다”며 즐거워했다.

박일성(82) 씨는 “오늘 하루로 끝나지 말고 가끔씩 운동회를 한다면 농사일로 지친 피로감이 훌훌 벗어질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