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검색 닫기

VOL.346

2019.11
#봄내를 만나다
춘천은 지금
쓰레기 없는 춘천 만들기 6
-





일회용품 없는 푸른 춘천!


얼마 전 본지에 제보가 들어왔다. 춘천시정부가 일회용품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텀블러를 지참하라는 문자가 와서 저는 텀블러를 가지고 갔는데 종이컵이 있더라고요.

머그컵 등 다회용컵을 충분히 비치하지 않고 일회용품을 근절하겠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에서 먼저 모범을 보이면 시민들이 함께할 것이라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 잘 안 되고 있다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용산구청 직원이 ‘다회용품 대여소’를 찾아 컵과 접시를 빌리고 있다.


다회용품 대여소 필요하다


요즘 춘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들이 많이 열린다. 축제에 빠지지 않는 것이 푸드트럭인데 푸드트럭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해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불편한 마음이 앞선다.


서울 용산구청에는 다회용품 대여소가 있다. 일회용컵, 일회용 접시,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숟가락 대신 스테인레스 제품을 비치해 시청이나 산하기관에서 행사가 있을 때 빌려준다. 다회용품 대여소에는 식기세척기가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소독도 걱정 없다.


만약 춘천에도 다회용품 대여소가 있으면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들 것이다. 하루빨리 다회용품 대여소가 생기기를 희망한다.



춘천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착한 가게들이 늘고 있다.


푸른 가게 이용하기!

플라스틱 안 쓰는 착한 가게 <육림농원>


육림고개에 위치한 샐러드와 샌드위치 가게 <육림농원>에서는 샐러드 포장 용기를 플라스틱이 아닌 천연펄프 종이 용기를 쓴다. 천연펄프 용기가 단가 면에서 3배나 비싸지만 환경을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다. 드레싱은 별도로 나가기 때문에 종이 용기를 사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고 고객들도 좋아한다고 한다.


* <육림농원>처럼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착한 가게가 있으면 봄내편집실(☎250-4170)로 제보 바랍니다.


육림농원 ☎010-3719-5620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현금이 되는 포인트로 돌려주는 자원순환 수거로봇


페트병, 캔 현금으로 돌려받으세요!


올 9월부터 춘천시청 광장, 약사명동, 효자1동, 신사우동, 동내면 행정복지센터에 자원순환 수거로봇이 설치되었다. 수거로봇 은 자판기처럼 생긴 재활용품 수집기계로 페트병과 캔을 넣으면 포인트로 돌려준다. 페트병 하나는 5포인트, 캔은 7포인트다.


포인트가 2,000점 쌓이면 현금 2,000으로 교환해준다. 1회 50개, 1일 최대 100개까지 투입이 가능하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종이컵, 유리병, 부탄가스통 등은 이용이 불가하다. 수퍼빈 홈페이지(www.superbin. co.kr)에 회원가입을 해야 현금 전환이 가능하다.

춘천시정부는 자원순환 수거로봇 이용률이 높으면 시민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더 많이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