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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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61

2021.2
#봄내를 즐기다
조창완의 책 한 권
두 거장이 걷는 길이 곧 예술이었다
춘천 연극인 김경태와 마임이스트 유진규의 예술인생

-연극무대가 세상의 전부 였어요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우리는 흔히 극적인 삶을 ‘연극 같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연극이 곧 인생’인 사람들이 있다.

매순간을 극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다.

그런데 춘천에는 무대 인생 50년을 장식한 두 거장이 있다, 연극배우 김경태와 마임이스트 유진규다.

이 두 사람의 무대 인생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2020년 강원문화재단의 원로예술인으로 선정되어 추진된

기록작업으로 발행된 김경태의 <연극무대가 세상의 전부였어요>와 유진규의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다.
 공연 예술조차 서울 쏠림 현상이 명확한 시대에 두 사람은 예술의 ‘지역분권’, ‘지역문화’를 실현한 드문 예술인이다.

두 사람은 예술 세계를 지역으로 가두려는 중앙 패권주의를 뚫고 더 긴 파장으로 국내 예술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춘천 출신의 연극인 김경태는 우연히 지역의 연극을 만나고

연극하는 재미에 빠져 다른 세상과는 등을 돌리고 살아온 춘천 연극의 산역사이다.

현재 극단 ‘Art3 Theatre’의 대표로 연기와 연출 활동을 하고 있다.
 마임이스트 유진규는 우리나라의 마임을 이끈 1세대이다. 1981년 춘천으로 이주하여 생활해 온 그는

1989년 사라질 위기에 처한 마임을 다시 살리기 위해 한국마임페스티벌을 열었고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축제인‘춘천마임축제’를 일구었다.
 이번 책은 <문화통신> 편집주간인 유현옥 씨와 이우진 씨가 인터뷰와 분석 등을 통해 곡진한 예술 세계를 활자화했다.


(좌)'연극무대가 세상의 전부 였어요', (우)'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춘천시 향토문화유산 총람

'춘천시 향토문화유산 총람'-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



 춘천시의회 향토문화연구회(회장 이희자 의원)가 의원연구용역 일환으로 춘천시 관내 향토문화유산을 전수 조사해서 낸 책.

구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13개 분야 559개소의 향토문화유산을 소개한다.

도서관과 학교 등에 비치하고 올해 상반기 내에 시청 홈페이지에 아카이브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당개, 달보고 짖다

'서당개, 달보고 짖다' 심창섭 지음



 사진작가 겸 수필가인 저자가 삶 속에서 만나는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담은 수필집.

그림 같은 사진을 통해 담아낸 춘천은 손에 닿을 듯 아련하고, 글들은 명징해 보는 이들에게 춘천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