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은 이름에서 말하듯 춘천의 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홍천 서면, 가평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관천리, 박암리, 가정리, 발산리, 후동리, 추곡리, 한덕리 등 7개의 법정리가 있고 인구는 1,080명 정도로 북산면 다음으로 적다.

산지가 많지만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교통은 좋은 편이다.

길은 잘 닦여 있지만 크게 개발된 곳은 없어 춘천이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남면으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

강촌을 거치기 때문에 강을 따라 드라이브하기에도 좋고 차창으로 펼쳐지는 산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면 소재지는 독립운동가 윤희순 유적지가 있는 발산리다. 남면에서 가장 예쁜 곳으로 한덕리와 박암리, 관천리를 꼽는 사람이 많다.

산굽이를 따라 홍천강이 흐르기 때문이다. 오토캠핑지로 유명한 한덕리는 한나절 쉬고 오거나 하룻밤 묵고 오기 좋다.

박암리와 관천리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동화에 나오는 숨겨진 마을 같다.

푸르고 잔잔한 강이 한 폭의 그림 같아,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외지에서 수상 레저와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온다.

뭐니 뭐니 해도 남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가정리다. 의암 류인석 기념관이 있기 때문이다.

자녀들 손을 잡고 역사체험학습지로 꼭 한 번 다녀와야 할 필수 코스다.

여름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남면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이곳만은 꼭!

①박암리 수상레저타운

박암리는 여수 바다나 섬진강처럼 한눈에 반할 만큼 아름답고 잔잔한 물가 마을이다.

펜션과 수상 레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여름이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다.

②의암류인석기념관

조선 말기 항일의병투쟁을 주도하고 해외 독립군 기지를 개척한 독립운동 지도자인 의병장 의암 류인석의 기념관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코로나 19로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해 홈페이지에 VR체험과 온라인 관람(드론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다.

③독립운동가 윤희순 유적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 지도자 윤희순 의사의 생가터 옆에 조성된 유적지.

윤희순 의사는 '안사람 의병가'등의 의병가와 '왜놈 대장 보거라'등의 격문을 써 의병의 사기를 높이고

일본군에게 대항했으며 여성들의 의병 활동을 이끌어냈다.

④강언덕 부엉이마을(도농교류 체험관)

홍천강으로 동 · 남 · 서 삼면이 둘러싸여 있어 육지섬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마을로 도농교류 체험관에서 숙박을 할 수 있으며

홍천강을 바라보며 텐트를 치고 캠핑도 할 수 있다. 6월이면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andeok.kr)를 참고하면 된다.

[편집자주] 춘천에는 25개의 읍 · 면 · 동이 있습니다.

매달 행정 읍 · 면 · 동(행정복지센터 소재 기준)을 소개하면서 ‘우리동네’의 숨겨진 보물을 찾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