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씨는 역도를 시작한지 6년째로 강원도 대회는 물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과 2017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3개의 동메달을 수확했다. 역도뿐만 아니라 스케이트와 사이클 등 많은 종목에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수학교 재학 시절에는 전국장애인동계체육 대회 스케이팅 은메달과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프레대회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4년에는 전국장애인사이클대회 개인도로 10km에서 3위를 했다.
또한 배드민턴 선수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종목을 즐기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렇다고 운동에만 능한 것은 아니다. 대회가 없을 때면 또 다른 재능을 선보인다. 난타와 판소리를 배우기도 하고 장애인으로 구성된 취타대 활동을 하는 등 자신의 재주가 다양하다.
“운동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어 매일 즐겁다”는 임 씨. 그리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과 웃음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