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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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0

2018.7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이웃
정이 오가는 애막골 새벽시장
신선한 농수산물 많아 주부들에게 인기


매일 새벽 5시. 석사동 애막골에 장이 선다. 오후 12시까지만 하는 새벽시장이다. 참외, 수박, 오이 등 싱싱한 야채와 사과, 배, 바나나 등 먹음직스러운 과일 그리고 햇마늘, 햇감자까지 장터의 규모는 작아도 없는 품목이 없다.


농수산물 외에 여름철 야외 활동 때 신기 편한 샌들, 슬리퍼 등 신발류와 메밀전병, 순두부, 팥죽, 햇쑥으로 직접 빚은 보리개떡 등 다양한 먹거리도 있다. 석사동 아파트단지와 불과 10여m 안팎으로 접근성이 좋고 신선한 농수산물과 후한 인심이 어우러져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장보러 나온 한 시민은 야채를 받아들며 “후한 인심과 싱싱한 채소를 바로 구할 수 있어 좋다”며 활짝 웃어 보인다.


한 아주머니는 방금 부쳐놓은 따끈따끈한 메밀전을 사며 “맛있게 먹겠습니다. 많이 파세요”라며 정겨운 말을 남긴 채 걸음을 재촉한다.

제주산 은갈치 두 마리를 골라 손질을 부탁한 노부부. 새벽장터는 활기와 정이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