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로2가 서부시장의 한 공간에 들어서자 은은한 커피향이 먼저 반긴다. 누가 들어오는 것조차 모른 채 실습에 집중하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다. 송곡대 평생프로그램인 ‘홈카페마스터’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수강생들의 모습이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래 3기째 수강생들이 커피 전문가의 꿈을 키우며 박경숙 강사의 지도아래 커피 추출과정을 배우고 있다. 올해부터는 실기과정을 통해 한국커피협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까지 생겨 수강생들은 고무되어 있다.
‘홈카페마스터’는 커피에 대한 지식과 각종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기초 과정이다. 수강생은 3개월의 과정을 통해 핸드드립, 모카포트, 프렌치 프레소, 터키식 째즈베 등 다양한 추출방법을 배운다. 커피가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음료로 가정에 확산되면서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커피를 제공하고 싶어 하는 주부들과 심지어는 남성들까지 뛰어들었다.
수강생 이현서 씨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았으니 앞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제대로 된 커피를 내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송곡대학교 ☎260-36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