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효나눔복지센터(센터장 이수홍)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린다. 2009년 건립 당시 건강체조, 웰빙가요, 기초 일본어 등 13개 과목을 운영하던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올해는 영어회화, 문학교실 등 10여개 과목을 대폭 늘려 총 23개 과목을 운영한다. 매년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늘면서 어르신들이 원하는 과목을 반영하고 수강생 360명을 5월 말까지 추가로 모집한다.
2009년 문을 열 때부터 복지센터를 찾고 있는 김성구(77) 씨는 “기존 프로그램은 적성에 맞는 것이 없어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늘어나면서 적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양강댐 효나눔복지센터는 2009년 한국수자원공사가 댐 주변 주민지원 사업으로 건립해 2년 동안 직접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 (사)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가 위탁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전문 인력 13명이 근무한다. 소양강댐 주변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무료수강이 가능하다.
복지센터는 다양한 교육과 더불어 사계절 내내 어르신들의 점심식사 장소, 취향에 따라 즐기는 여가장소, 쉼터로 인기가 높다. 6년째 복지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최말순(81) 씨는 “자식도 바쁘면 점심 챙겨주기가 힘든데 매일 맛있는 반찬에 더운밥을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즐길 거리가 많고 친구들을 만나 살아온 얘기 하다보면 하루해가 언제 넘어가는지도 모른다.”며 복지관에 대한 자랑을 감추지 않았다.
시설장인 허미숙 씨는 “소양강댐 복지센터는 도농복합지역인 춘천시의 유일한 농촌형 노인복지관이다.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오락시설도 새롭게 단장하는 등 춘천권에서 최고의 복지센터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소양강댐 효나눔복지센터 ☎241-9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