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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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29

2018.6
#봄내를 꿈꾸다
똑똑 톡(talk)해요 6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
한국 생활 우리와 함께해요

우리 사회가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다문화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2018년 5월 현재 도내에는 2만 700여 명의 외국인이 생활하고 있다. 그중 4,500여명이 춘천에 살고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91일 이상 살아가려면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공항이나 항구에서 입·출국할 때 받는 출입국 업무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의 민원 업무와 위법행위를 단속하는 출입 국·외국인사무소다.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에 위치하고 있는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지난 5월 9일 찾았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외국인 주민자치센터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외국인에게는 우리의 주민자치센터와 같은 곳이다.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은 90일 이내 출국하는 ‘단기체류자’와 유학, 취업, 결혼 등의 이유로 91일 이상 머무는 ‘장기체류자’로 나뉜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머무는 외국인들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외국인 등록을 해야 한다.


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돌아갈 때까지 살피고 돕는 일과 우리나라 법질서를 위반하는 외국인을 단속하는 일을 한다. 법 위반 정도에 따라 처벌이 달라지며 심할 경우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강제출국을 시킨다. 이외에도 대한민국 국적 취득과 이탈, 상실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사회적응 돕는 통합프로그램 운영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들은 자국과 우리나라의 언어와 지리, 문화 등이 달라 모르고 법을 위반할 수 있다.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외국인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강원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강릉문화원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기체류를 하고 있는 외국인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초적인 법과 제도, 생활정보, 출입국 관련 제도와 한국어, 한국문화를 배운다. ‘사회통합프로그램교육’을 이수하면 체류허가, 귀화심사 등의 일부 과목을 면제해 주는데, 영주권 획득과 귀화심사를 받기 위해서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국제결혼을 하는 내국인은 결혼상대자에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국제결혼 사전안내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출입국 외국인사무소 모습 



외국인 이해, 도움주는 교육 제공


최근에 들어서 외국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 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 이런 까닭에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원하는 시민의 신청을 받아 외국인을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을 원하는 단체나 시민은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269-3210)로 문의하면 된다.


천승우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출입국관리사 무소’라는 명칭은 외국인을 통제하고 관리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지적이 있었다. 외국인에게 적극적인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5월 10일부터 ‘관리’를 빼고 ‘외국인’을 넣어 ‘출입국·외국인사무소’로 새롭게 출발했다.” 며 “과거의 관행을 답습하지 않고 스스로 혁신의 주인공이 되어 민원인에게 유익하고 알찬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1층에 위치한 민원실에서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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