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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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29

2018.6
#봄내를 꿈꾸다
봄내 기업탐방
육림고개 청년몰
2018 육림고개 청년몰 맛보기



디저트

김윤주(34) Gustav Cake 대표

우연한 기회에 옛 육림고개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정말 사람들의 머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런 육림고개를 꿈꿔본다. 복고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다. 먹거리와 디저트, 꽃과 공예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좋은 기운을 나누는 곳이 바로 이곳 ‘육림고개 청년몰’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연곳간

조경아(27) Dear, Juliet 대표

춘천에서 나고 자랐지만 육림고개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다. 하지만 육림고개를 보며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싶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주신 상인들과 젊음으로 소통하는 공 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신윤화(31) El Iguana 대표

육림고개를 보며 전통시장 안에 청년상인의 현대적인 감각이 묻어있다는 생각을 했다. 더욱 맛있고 다양한 향기가 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도전해 육림고개를 춘천을 대표하는 볼거리로 만들고 싶다.


공예

백자영(38) Freude Atelier 대표

10년간 독일에서 주얼리와 오브제디자인을 공부하고 작가로 활동했다. 고향인 춘천으로 돌아와 육림고개를 바라보며 세월이 켜켜이 묻어있고 추억이 담겨 있는 공간이 맘에 들었다. 청년으로 좀 더 친숙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 행복한 거리를 만들고 싶다.


먹거리

백동현(33) Sua Mano 대표

여러 가지 손이 모여 하나의 맛 있는 음식을 만날 수 있듯, 청년 상인들이 하나가 되어

육림고개에 활력을 넣고 싶다. 나누는 손 이 되고 싶다.

내가 이탈리아에서 생활하며 경험했던 이탈리아와

지금부터 경험할 춘천의 이야기가 육림고개에서 시작되었다.

더 많이 배우고 생각을 담은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싶다.




  

상권 부활 꿈꾼다




운교동사거리와 중앙로터리 사이에 1967년 육림극장이 생기고 육림극장에서 중앙시장으로 넘어가는 고개를 사람들은 ‘육림고개’라고 불렀다. 동네아이들의 놀이터였던 소나무 고갯길이 넓어지고 시장이 생기면서 육림고개 는 1990년대까지 춘천 최대의 상권이었다. 하지만 신도심 개발과 대형마트 등장, 소비문화 변화로 시민들의 발이 뜸해지고 상인들이 육림고개를 하나 둘 떠나가면서 활력을 잃어갔다.


그랬던 육림고개 구간이 상권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는 곳은 중앙시장에서 육림고개를 오르는 구간으로 지난 2016년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한방카페, 빵집, 식당, 수공예상점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에는 옛 육림극장에서 고개 방향으로 올라가는 구간에 청년몰이 들어선다.


2017년 정부의 ‘청년몰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빈 점포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6월에 14개 청년상가가 문을 여는 것이다. 현재는 일부 상가가 먼저 문을 연 상태로 6월 중으로 14개 상가가 모두 개점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1차 14개 상가 조성을 마치는 대로 2차로 추가 상가를 조성할 계획이다. 화창한 6월 가족, 연인의 손을 잡고 산책 삼아 새롭게 변신한 육림고개로 놀러가 보면 어떨까?


글·사진 김정호 상임위원






디저트



소소한 행복을 꿈꾸는 티룸(Tea Room)


홍차와 녹차, 수제 밀크티, 유기농 허브티를 판매하고 프랑스 대표 디저트인 크렘 브륄레를 맛볼 수 있다. 여름 한정메뉴로 아이스홍차, 티 칵테일이 준비되어 있다. 홍차를 주문할 경우 원하는 찻잔을 고를 수 있으며 쿠키와 초코릿이 함께 제공된다.




테이크아웃 전문 어묵베이커리

고급스러운 어묵요리를 선보인다. 어묵반죽을 각종 퓨전요리와 접목해 젊은 층의 입맛을 공략한다. 어묵반죽을 오븐에서 구워내 칼로리를 줄인 어묵타르트와 어묵머핀 등을 판매한다. 테이크아 웃을 전문으로 사장이 즉 종업원인 가게이다.



음식으로 몸을 치유하는 샐러드까페

직접 만든 리코타치즈를 올린 리코타치즈샐러드가 주력 상품이다. 신북읍에서 수확한 사과로 만든 100% 착즙주스, 치아씨를 이용한 치아씨드 푸딩 등을 판매한다. 과일, 견과류, 곡물 등에 여러 가지 토핑과 소스를 조합해 균형 잡힌 영양은 물론 맛좋은 샐러드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맛있는 케이크를 굽는 재미난 제과점, 구스타프케이크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을 담아 케이크를 굽고 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케이크. 가게 안에 토이(장난감)들이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독일에서 ‘구스타프’는 ‘철이’만큼 익숙하고 편안한 이름이다. 편하고 재미있게 정을 나눌 수 있는 제과점이다.




안심하고 다양한 맛 즐길 수 있는 상점, 베러 댄 잼


강원도 특산물로 만든 수제 스프레드(잼, 치즈류)를 주력으로 팔고 있다. 옥수수, 흑마늘, 감자, 고구마, 단호박, 고사리 등 다양한 재료로 스프레드를 만든다. 후무스, 바질페스토, 크림치즈 등을 소스로 활용한 음료도 맛볼 수 있다.






공예



손으로 만든 액세서리 멀티숍, 블루스스튜디오


수제 액세서리와 에코백을 기본으로 판매한다. 뜨개질과 손자수,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가방과 옷, 귀걸이, 목걸이 등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기쁨과 환희의 공간을 꿈꾸는 공예점 Freude Atelier(프로이데 아트리에)


‘Freude’는 기쁨, 환희를 의미하는 독일어다. 금속공예로 태어난 액세서리 만날 수 있다. 주얼리 제작 과정을 보고 각자의 개성에 맞게 반지와 목걸이 등의 금속을 손수 제작하는 열린 공간이다. 딱딱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소통하는 행복한 가게다.




추억과 감성이 만나는 빈티지 상점, 루 노스탈지크


빠르게 변해가는 첨단유행의 물결에서 벗어나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물건을 통해 따스함과 추억 그리고 감성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이다. 요즘에는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하고 새로운 영감을 주는 옛 음악, 옛 물건들로 가득하다.






먹거리



젊음으로 철판을 달구는 철판요리 철든식탁

일본식 철판음식 전문점이다. 부채살과 야채를 철판에 구워낸 철판 스테이크와 스테이크 덮밥,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등 철판에서 할 수 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철판요리 대중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과 만나고 철판요리와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러 사람의 손이 만나 하나의 음식이 되는 수아마노


‘sua’는 이탈리아어로 ‘그의’, ‘그녀의’. ‘mano’는 ‘손’을 의미한다. 하나의 음식이 손님 앞에 놓여 지기까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된다는 요리사의 생각이 담겨있다. 요리사가 경험한 이탈리아와 앞으로 경험할 강원도가 만나 요리가 완성된다. 이탈리아 가정에서 먹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음식, 육객


갈비육수를 이용한 갈비짬뽕을 주메뉴로 하는 짬뽕전문점이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그날의 메뉴인 ‘데일리 메뉴’를 선보인다. 손수 만든 수제면과 조미료를 적게 사용하는 건강한 중식당을 목표로 한다.




자연곳간


식물을 곁에 두는 아름다운 습관 Dear. Juliet(디어 줄리엣)


생화, 화분, 웨딩장식, 꽃꽂이수업, 텃밭상 자 등 5가지 방법으로 식물을 판매한다. 텃밭상자는 집에서 채소와 과일을 키울 수 있다.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꽃을 가까이 하는 ‘반려 식물’의 개념으로 식물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습관을 바라는 작은 꽃집이다. 



꽃을 주제로 한 디저트카페 Flo:tea(프로티)


맛과 향, 시각적인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예쁜 꽃을 맛볼 수 있는 힐링카페다. 플라워케 이크, 꽃차, 꽃음료, 장미에이드, 꽃머랭쿠키 등 꽃을 이용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주인장은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치맥(치킨과 맥주)’처럼 멕시코요리를 친숙하게! El Iguana(엘이구아나)


맥주와 잘 어울리는 색다른 멕시코 요리를 만날 수 있다. 타코(새우와 아보카도, 소고기와 블랙빈), 엠파나다(또띠아 속에 다양한 속 재료를 넣어 튀긴 남미식 만두), 하리토스(음료) 등을 판매한다. 하와이 요리에서 자주 사용하는 파인애플을 활용한 살사소스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