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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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9

2019.4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 이웃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리말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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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 어렵지 않아요




“저요, 저요! 선생님 저요!”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던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에는 자신감이 넘쳐난다. 효자동 춘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이재승)에서 우리말 교육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모습이다. 춘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이재승)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토론 논술교육을 지난 3월 2일 시작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투른 초등학교 1·2학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소감을 서로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더불어 한국어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돕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평소에도 우리말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교재 전문 기관인 ‘눈높이 교육’과 ‘재능교육’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정방문을 통한 1:1 교육을 실시해 우리말 습득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원센터에서 하는 우리말 교육은 평일보다 출석률이 좋은 토요일로 잡아 교육효과를 높이고 있다. 우리말 교육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번 독서토론 ‘논리야 놀자’ 프로그램 이후 8주 코스로 ‘버추프로젝트 인성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우리말 교육 프로그램을 끝까지 잘 받으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우리말을 잘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교사 송미순 씨는 “우리나라 언어와 문화의 이해부족으로 어려움이 있으나, 아이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우리말에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해서 쉼 없는 교육을 이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박은서(8) 어린이는 “우리 말 멋져요, 배울수록 재미있고 세계에서 대한민국 우리말이 최고예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