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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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26

2018.3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이웃
꿈꾸는 작은 도서관, 스무숲 책다방
찻값 모아 도서 구입

스무숲 작은 도서관에 책다방이 생겼다. 도서관 공간 일부를 쪼개어 마련한 곳이다. 문을 열 면 책으로 꽉 차기만 해서 여느 도서관과 별다른 차이가 없던 곳이었지만 작은 변화로 색다른 첫인상을 선물한다. 


매년 가을 여는 북페스티벌 벼룩시장과 중고 책 판매 수익금이 책다방 공간마련의 종잣돈이 되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들과 사서 자원봉사자 자녀들의 십시일반 용돈은 ‘여러 사람에게 따듯하게 비추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다방 창가의 형광등이 되었다. 


스무숲 도서관의 홍선희 관장은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들이 아이들만을 위한 공간만이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곳이 책을 빌려 가는 곳만이 아닌 조금 더 오래 머물기 좋은 곳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책다방 차 값은 자율 기부로 이뤄지며 모인 돈은 도서관의 책 구매를 위해 쓰일 예정.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밝혀지는 책다방 창가 형광등 불빛과 따스한 자연 햇살까지 더해지는 책다방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문의 ☎ 010-9083-7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