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춘천북부노인복지관이 개관되면서 강북지역 노인들의 생활패턴이 바뀌었다.
신사우동 소양초등학교와 강원도재활병원 사이에 위치한 북부노인복지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150여명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식당과 물리치료실, 대회의실, 강의실, 게이트볼장 등 하루 1,000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갖춰졌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평생교육프로그램은 1,072명 모집에 2,393명이 신청해 높은 인기를 보였다. 자율운영프로그램으로 장기와 바둑, 당구, 탁구 등을 즐길 수 있고 물리치료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2,000원으로 점심도 해결하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점도 인기비결이다.
최복부(78) 씨는 “여기 복지관에 오면 물리치료를 받고 장기와 바둑도 즐기면서 2,000원으로 저렴하게 따뜻한 밥과 맛있는 반찬을 먹을 수 있다”며 “친구들과 만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곳이 노인들의 천국”이라고 말했다.
박재호 관장은 “북부노인복지관은 새로 건축된 시설로 타 복지관에 없는 게이트볼장, 물리치료실 등이 갖춰져 있어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