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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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26

2026-07
#춘천은 지금
민선9기 춘천시장 인터뷰
시민 모두의 시장 육동한
시장님 인터뷰

민선 5기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춘천시장이 탄생했다. 

4년간 춘천을 위해 지구 세 바퀴 거리를 달렸다는 육동한 시장이다. 

'시민의 선한 도구'를 자처하며 두 번째 임기를 맞은 그를 6월 10일 시청 접견실에서 만났다.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 육동한 시장은 시민의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켜내는 행정의 책임을 강조했다.





시민 모두의 시장

육동한 시장은 자신을 '일 잘하는 따뜻한 시장'으로 평가한다. 시민 곁에서 현안을 해결하며 미래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힘써왔다. '최고의 행정이 최고의 정치'라는 신념으로 시민의 일상을 더 따뜻하고 안전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여름 폭우에 산사태로 주택 파손 피해를 본 80대 어르신을 네 차례나 찾아뵙고 위로를 건넸다. 산사태 재발을 막기 위한 원인 분석과 안전 공사도 약속했다. 재선 도전을 위해 잠시 시청을 떠나 있을 때 해당 작업이 끝나자, 따로 전화해 소식을 알리고 안부를 확인했다. 요양병원에 머무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가를 위해 근처 산책로에는 경사로를 설치했다. 그는 "시장으로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가 어르신이 돌아가시기 전에 강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게 해드린 것"이라며 "시민의 일상을 안전하고 행복하게 지켜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일 1현장'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그의 행동력이 춘천시의 적극 행정 문화로 자리 잡은 순간이다. 시민의 삶을 지탱하는 책임감은 민선 9기 춘천시정의 출발점이다.


굳은 마음으로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하며 육동한 시장은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어려운 이들을 살피는 행정가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앞선 임기 동안 육 시장은 행정가로서의 역량과 열정을 증명했다. 동시에 경제, 산업, 문화, 농업, 안전, 조직 관리 등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다시 주어진 앞으로의 4년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도약의 시기다. 민선 8기에 다져온 기반은 이제 춘천시의 핵심 사업이자 그의 대표 공약이 됐다.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는 '최고의 교육도시 시즌2'를 꼽았다. 교육을 위해 춘천에 모인 청년이 졸업 후에도 떠나지 않는 도시, 배움을 찾아 청년이 찾아오는 '청춘 도시'를 만들겠다는 그림을 그렸다. 교육이 첨단지식산업도시를 이끌어갈 인재를 확보할 수단이자 인구 소멸을 막는 해법이라 믿는다. 육 시장 자신이 춘천에서 나고 자라 배우며 큰 무대에서 역량을 펼쳤던 만큼, 교육을 통해 고향에 보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교육발전특구 본 지정과 대학 협력, AI 기반 교육 인프라, 평생 교육 등을 통해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를 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육동한 시장은 '초일류도시'가 될 춘천의 미래를 그린다.



변화는 멈추지 않는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의 미래를 위한 더 확실하고 빠른 성과를 약속했다. 그 과정의 하나로 '물 주권의 확립'을 추진한다. 상수원 보호라는 명목 아래 발전이 제한됐던 춘천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나섰다. 춘천은 수도권 식수 보급을 책임지며 오랜 기간 희생해 왔지만, 보상이 부족했다. 육 시장은 수계 지원 사업 예산이 미비하다고 꼬집으며 불균형을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양강댐과 춘천댐에 수상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고 햇빛·물 연금을 통해 전국 최초의 댐 기반 지역 상생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의 관계도 전환점을 맞았다. 도 청사 이전, 캠프페이지 활용법 등에 대한 견해 차이로 한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과 육 시장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협력과 조정을 통한 상생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춘천시 역시 WT(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호수정원 조성 등을 통해 강원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쓴다는 방침이다.



초일류도시를 꿈꾼다

궁극적인 목표는 춘천을 '초일류도시'로 만드는 데 있다. 기업혁신파크와 도시재생혁신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5만 명의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GTX-B 개통과 서면대교·소양8교 건설, 제2경춘국도와 연계한 강북 도로망 구축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춘천은 명실상부 수도권 도시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인구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하고, 인구 30만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은 '재선 시장'의 새로운 소명이다.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청년들이 직업 연계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첨단지식산업을 선도하는 좋은 직장에서 일하도록 기틀을 마련하며, 실제 근무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 믿는다. 앞으로의 4년은 민선 8기 동안 내실을 다져온 대규모 사업과 미래 먹거리가 될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기다. 육 시장은 "이런 성과가 지역 곳곳으로 스며들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민선 9기가 될 것"이라 단언했다.


그가 꿈꾸는 춘천의 미래는 단순히 인구를 늘리고 산업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술이 함께하는 문화 도시, 건강한 로컬 먹거리가 가득한 미식 도시, 남녀노소 스포츠를 즐기는 건강 도시, 배우고 일하고 즐기며 사는 청춘 도시 등 지역의 품격을 한층 높여 '글로벌 선진 도시'로 도약하는 것이 육 시장이 그리는 춘천의 설계도다.



육 시장은 청년들과 자주 만나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설계도의 마지막 퍼즐 '시민'

초일류도시는 화려한 인프라와 수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건 도시를 채우는 시민의 삶이다. 육동한표 설계도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다. 민의(民意)를 가장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단골 식당에서 시민은 위대하고 그 삶은 소중하다는 진리를 배웠다.


오전 6시, 첫차를 몰고 온 버스 기사들이 잠시 숨을 고르는 '제일기사식당'. 육 시장은 고단한 얼굴들 사이에 앉아 뜨끈한 국밥을 나누며 삶의 무게를 온전히 느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시민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가장 자주 찾는 곳이다. 새벽녘 기사식당에서 마주한 민생은 서류 속 숫자와 달랐다. 폭염 속 대중교통 현장 점검, 겨울철 제설 관제 시스템 구축, 불법 쓰레기 투기 단속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은 시민의 일상을 깊이 들여다본 다정한 시선에서 출발했다. 육 시장이 꿈꾸는 초일류도시는 평범한 하루하루가 쌓여 만들어진다.



 


선거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묻자, 시민의 이 한마디를 꼽았다. 육 시장은 "과분한 평가지만 그 짧은 말 속에 행정의 본질이 담겨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장이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지는 존재라는 사실이 뿌듯했다"며 "시민 곁에서 함께 하며 삶을 편하게 하는 게 행정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했다.


권위를 내려놓고 공직사회를 '원팀'으로 이끄는 수평적 리더십은 검증된 그의 자산이다. 공직자들을 다독이는 모습은 2007년 재정경제부 재직 당시 후배들에게 받았던 '가장 닮고 싶은 상사' 공로패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민생을 중시하는 육 시장은 '1일 1현장' 원칙을 실천하며 다정한 시선으로 시민과 소통한다.



육동한을 지탱하는 힘

육동한 시장이 매일 아침 시청 로비를 지나는 시각은 어김없이 7시 43분. 전날 일정이나 컨디션과 상관없이 지켜온 약속이자 자신을 다잡는 버팀목이다. 원칙이 무너지면 시정도 흔들린다는 믿음이 이른 출근으로 이어졌다. 민선 9기 시작과 동시에 약속은 조금 더 빨라졌다. 인터뷰 당일 출근 시각은 7시 32분. 매일 아침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며 집무실 문을 연다. 머릿속에 늘 현안이 가득한 데다, 필요한 순간 자리에 없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누구보다 먼저 일과를 시작하는 그의 발걸음은 오늘도 시민을 향해 있다.


주말에도 비서실 직원들이 출근할까 봐 몰래 사무실에 나와 문을 잠그고 업무를 볼 만큼 지독한 일벌레다. 선거를 위해 잠시 시청을 떠나 있던 기간에도 길거리 인사를 하며 오직 춘천의 미래만을 고민했을 정도로 간절함이 컸다.


쉼 없이 달려온 그에겐 한 사람의 동반자가 있다. 선거 기간 내내 유세 현장에 함께한 배우자 윤일숙 씨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힘을 보탰다. 공직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직접 운전해 일정을 소화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공연 관람을 위해 춘천문화예술회관을 찾을 때도 의례적인 귀빈석을 사양하고, 직접 예매한 자리에 부부가 함께 앉는다. "지혜롭고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그의 짧은 한마디에서 배우자를 향한 신뢰와 애정이 드러났다.


집무실로 돌아온 육동한 시장은 다시 한번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선제적인 민생경제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이웃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며 적극적으로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그의 행보는 오로지 '춘천의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을 위해서다.









민선 9기 춘천시의 청사진은 시민의 삶을 향한다. 앞으로 4년, 춘천은 어떻게 달라질까. 공간의 확장부터 기술 혁신, 평범한 일상, 도시의 미래까지 육동한 시장의 공약을 한눈에 살펴봤다.



확장하는 춘천, 화려한 도약

민선 9기를 맞은 춘천시는 미래 산업과 새로운 공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에 나섰다. 기업혁신파크는 첨단산업도시를 상징한다. 정밀 의료, 바이오헬스, 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일자리와 정주 여건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신규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해 산업의 터전을 닦는다. 기업과 공공 기관 유치 기반을 튼튼히 해 청년들이 양질의 직장에서 일하도록 유도한다.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역세권 개발이 마무리되면 원도심 풍경은 완전히 탈바꿈할 전망이다. 캠프페이지와 춘천역 일대는 공원 형태를 유지하면서 첨단지식산업단지로 옷을 갈아입는다. 스튜디오, 컨벤션센터를 조성해 AI·VFX(시각특수효과) 중심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GTX-B 연장과 제2 경춘국도 등 교통 인프라개선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서면과 하중도를 잇는 서면대교, 우두동과 동면 장학리를 연결하는 소양8교는 도심 접근성을 높인다.



기술 혁신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도시

춘천시는 '첨단지식산업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본 지정으로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완성하고 첨단지식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기른다는 방침이다.


대형 연구기관 유치도 목표하고 있다. 강원과학기술원과 광역 연구개발특구 본부를 유치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연구개발 중심의 과학기술 거점 도시로 거듭난다. 바이오 메카 특구를 세우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완성하는 일 또한 춘천이 선도하는 바이오 및 정밀 의료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향이다. 대학과 손잡고 바이오·AI·양자·데이터 클러스터를 조성해 산학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양질의 일자리도 늘어난다. 스마트 그린 및 AX 실증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일은 미래 세대를 위해 준비해야 할 과제다. AI 기술을 활용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첨단산업단지를 마련해 입주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시민의 행복, 더 가까이 더 촘촘하게

행정의 나침반은 언제나 시민의 평범한 일상을 향한다. 침체했던 원도심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는 실질적인 민생경제 지원책을 가동해 골목상권의 온기를 되살린다.


돌봄의 손길은 더 가까이 닿는다. 전화 한 통이면 65세 이상 어르신 가구를 찾아 생활 불편을 해결해 주는 '춘천형 그냥 해드림센터'가 운영 중이다. 노인 공공 일자리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해 일상의 빈틈을 채우는 돌봄 체계를 완성한다는 그림이다.


노년의 삶을 위한 새로운 모델도 선보인다. 주거·의료·문화·교육·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진 국가 1호 '춘천형 웰에이징 은퇴자 마을'은 나이 들어도 살고 싶은 도시의 미래다. 농촌은 고부가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터전이 된다. 푸드테크·산림바이오·곤충산업 등은 농업 경쟁력을 높여 춘천의 농촌을 지속 가능한 터전으로 가꾸려는 춘천시의 해답이다.



세계를 향해 춘천의 무대를 넓힌다

강원을 넘어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도 이어진다. 산업과 교육, 행정 전 분야에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가 시범도시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청년들이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는 '청춘 도시'의 기틀을 완성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문화와 스포츠 분야의 경쟁력도 넓어진다. WT(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조성을 매듭짓는 한편,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와 축구 전용구장 및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호수국가정원을 조성하고 수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춘천의 사계절을 전 세계인이 찾아오는 문화예술축제로 채울 예정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행정의 책임감도 단단해진다. 재생에너지와 햇빛연금, RE100 산업단지로 탄소중립 도시를 완성하는 동시에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선도 도시로 거듭난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이끄는 중심도시 춘천, 글로벌 선진 도시로의 도약이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