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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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26

2018.3
#봄내를 즐기다
명예시민기자가 만난 우리이웃
메주 맛 깊어지는 마을 '상걸리'
장 담그기 체험도 실시

춘천의 산골마을 동면 상걸리 ‘콩이랑 상걸리 전통장’에서는 메주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상걸리 메주사업의 시작은 마을부녀회원들이 소량의 메주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던 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농촌여성소 규모사업장으로 지정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지금은 변옥철(60) 대표와 최연화(61), 이금옥(61), 송인자(57) 씨가 꾸려나가고 있다. 메주와 막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전통방식으로 생산한다.


지역에서 생산된 국산콩으로 메주를 만든다. 메주를 만드는 데에는 1만 1,250kg 정도의 콩이 소비된다. 농사를 잠시 쉬는 1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메주를 빚는다.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만든다.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콩을 삶고 으깨 전통 틀에 넣어 메주 모양을 만든다.


메주는 볏짚으로 묶어 자연 건조시킨다.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신제품 개발에 도전해 2015년에 토마토 고추장을 만들어 특허를 내기도 했다.


‘콩이랑 상걸리 전통장’의 또 다른 사업은 ‘전 통장 담그기 체험’이다. 올해에는 3월 10일과 3월 31일에 체험을 마련했다.

변 대표는 “순수한 시골 아줌마들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메주를 시작하며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항상 명품메주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 243-8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