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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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339

2019.4
#봄내를 만나다
장애인의 달 특집
비장애인 인식 개선 절실하다
“장애인이 비장애인을 이해하려는 마음만큼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이해해줄 수 있다면”

어느 작은 카페에 손님 두 명이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장애인 한 사람이 휠체어를 타고 들어왔다.

비장애인 손님 두 명이 놀란 얼굴로 그를 쳐다보았다.

또 한 명의 장애인 한 사람이 목발을 짚고 들어왔다.

손님 두 명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어 또 한 명의 장애인이 휠체어를 끌고 들어왔다.

“나가자”

손님 한 명이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에이!”

다른 손님 한 명이 나가면서 말했다.




모임을 위해 카페에 도착한 장애인 세 명.

그들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손님 두 명은 왜 화를 내며 나갔을까.


우리는 모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다행히 요즈음은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우리가 함께 가야할 길은 멀어보인다.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가장 큰 걸림돌은 어쩌면 그들과 더불어 살기를 꺼리는 비장애인들인지 모른다. 우리도 우리의 가족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재수 춘천시장의 말이다.


춘천시정부가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만들고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이와 더불어 우선적으로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이날 하루만이 아니라 365일 더불어 사는 춘천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