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검색 닫기

VOL.414

2025-07
#춘천은지금 #봄내를만나다
민선8기 3주년 특집
더욱 춘천다워진 춘천, 지난 3년의 발자취


민선 8기 출범 3년, 춘천시가 경제와 인구, 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역대 최대의 6천억 국비 시대도 곧 열린다. 6월 4일 새로이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의 주요 공약에도 춘천 지역공약이 다섯 가지나 추가되며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3년간 춘천시정은 가장 춘천다운 도시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 모두가 ‘춘천다운’ 춘천에 살고 있음에 자긍심을 느끼는 도시, 이것이 민선 8기 춘천시정의 최종 목표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이하여 그간의 주요 시정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조망한다.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GTX-B와 서면대교, 소양8교 등 굵직한 현안마다 발휘한 춘천시정의 결단력은 우리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여러 성과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산업 분야다. ‘제2의 기업도시’로 일컬어지는 기업혁신파크 등 대형 국책사업들을 연이어 유치하며 강원특별자치도 수부 도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남산면 광판리에 조성될 기업혁신파크는 7월 중 특수목적법인(PFV) 설립을 앞두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기회발전특구도 연내 지정 신청한다. 특히 미국 등 해외에서 기업혁신파크 내 국제학교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교육도시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상수원 보호구역의 제약 속에서도 꽃 핀 바이오산업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춘천 바이오산업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선정되며 30년 뿌린 씨앗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했다. 지난 6월 15일, 육동한 시장은 미국 보스턴을 직접 방문하여 미국 바이오 전문가 네트워크 K-BioX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춘천시가 추진 중인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에 실질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되었다.



지역 도약의 또 다른 발판인 연구개발특구 지정도 가시화되고 있다. 춘천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첨단지식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주력해 왔다. 현재의 특구 기준에 미치지 못한 지역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광역특구모델을 정부에 역제안하는 창의적인 전략으로 정부예산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을 반영시키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


이르면 연내 연구개발특구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1973년 대전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한 연구개발특구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었듯, 춘천 연구개발특구가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도심 중심부의 옛 캠프페이지도 획기적 변화를 앞두고 있다. 도청사 동내면 이전으로 근화․소양동 일대 공동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춘천시는 돌파구로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약 12만㎡의 부지에 첨단영상산업(VFX) 클러스터와 컨벤션센터 등 업무공간을 조성하여 청년인구 유입을 도모한다. 이 사업은 새 정부의 강원도 대선공약에도 포함되며 그 타당성을 입증하였다. 올 하반기 최종 선정되면 민선 8기가 추구하는 첨단지식산업도시의 청사진이 완성된다.






60~70년대, 전 세계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한강의 기적은 잘 교육된 인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춘천시는 ‘교육 없이는 지역의 미래도 없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최고의 교육도시를 시정의 핵심과제로 설정했다.


본래 춘천은 교육 때문에 찾는 도시였다. 춘천의 명문 고등학교로 유학 오는 사례가 다수였고, 관내 위치한 6개 대학 중 2개가 교육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될 만큼 교육인프라가 탄탄하다. 젊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교육에 대한 투자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겼다.



이러한 토대 위에 에듀포레스트 비전을 제시한 춘천시는 2024년 4월 교육발전특구 시범 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통적 교육 강점과 우수한 대학 자원을 결합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AI 융합 교육, 디지털 기초 교육, 온라인 교육 플랫폼 ‘배워봄’을 통해 모든 학생과 시민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누리게 되었다. 미국 세인트존스대학 등 해외 우수 교육모델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3월에는 우리봄내 동동, 원도심+학교(동춘천초, 효제초), 지역명품학교(춘천고, 강원생명과학고), 그레이트 북스 프로그램 등이 교육부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육동한 시장은 “교육이 지역 발전의 왕도”라며, 춘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인재가 춘천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유아부터 초․중․고, 대학까지 - 춘천은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스위스 로잔은 1894년 IOC 본부가 설립된 후 세계 스포츠계의 중심 도시로 변모했다. 춘천은 20년 전 태권도공원 유치 실패의 아픔을 딛고, 이제 태권도의 심장이자 세계 스포츠의 허브로 거듭난다.


2028년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가 완공되면 대한민국 유일, 아시아에 단 두 곳뿐인 국제스포츠연맹 본부의 소재지가 된다. 올 상반기에 부지를 조성하고, 9월 이후 본격 설계에 들어간다. 지난해 9월 WT총회에서 춘천 이전을 전 세계에 공식 선포했으며, 중앙투자심사도 통과하며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기반을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24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를 연이어 유치하였고, 국제레저대회,

국제유소년축구대회, BMX, 마라톤 등 권위의 국제대회를 통해 춘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축구전용경기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세계태권도연맹총회, 국제물포럼, 유네스코 국제학술회의, 기후변화 컨퍼런스 등 굵직한 국제행사로 마이스(MICE) 도시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공항에서 1시간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고, 첨단산업의 발전이 함께하는 글로벌 춘천에 세계인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춘천의 천만관광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2024년 춘천을 찾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883만 명을 넘어, 전년 대비 약 130만 명이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며 국제 관광도시로의 면모를 갖췄다.


민선 8기가 집중한 국제대회 유치와 관광 차별화 전략이 주요했다. 특히 춘천감자페스타, 숲속 빵시장 등 MZ세대를 겨냥한 특화 축제들이 춘천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역사적 축제들도 혁신적으로 개편됐다. 전세계 1천 명의 인형극인이 참여한 춘천세계인형극제유니마(UNIMA)총회와 함께 개최되며 명실상부한 세계 인형극 수도로 자리매김했다. 마임축제, 챠오이탈리아, 술페스타 등도 세계적 수준의 고품격 축제로 진화했다. 올해 10월에 개최 예정인 막국수닭갈비축제는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미식축제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2025춘천인형극제에서 유니마 국제회장 카렌 스미스와 환영인사 중인 육동한 시장


이러한 문화적 활력은 아름다운 의암호와 시너지를 만든다. 명소화 프로젝트 더 웨이브(The Wave)를 통해 수변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출렁다리 춘천사이로 248은 5월 한 달간 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12월 준공 예정인 호반사거리 원형 육교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상권 활성화의 촉매가 될 전망이다.



의암호 상중도 일대에는 호수지방정원이 2027년까지 조성된다. 약 17만㎡가 수변 산책로를 비롯해 호수와 산, 상고대 등 다양한 주제의 정원으로 꾸며진다. 함께 들어설 산림청 산하 국립정원소재센터는 붕어섬과 위도를 포함한 국가정원 지정에 힘을 보탠다.





“네가 있어 내가 있다.” 육동한 시장이 직접 만든 자살예방 슬로건이다. OECD 평균을 웃도는 한국의 높은 자살률은 최근 새 정부 국무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민의 행복한 삶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춘천시정의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민선 8기는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 비전 아래 춘천형 돌봄 브랜드 ‘춘천愛온봄’을 출범시켰다. 기본적인 생계를 보장하는 정부 복지정책에 춘천만의 섬세한 돌봄을 더했다.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촘촘한 안전망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이 사업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으며, 각종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있다.



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 545억 원을 투입하는 신축 보건소는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 설계를 완료한다. 동남권역 노인복합생활문화센터(2029년), 시립치매전담형요양원(2025년),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위한 제2안식의 집(2025년) 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춘천이 서로 의지하고 연대하는 따뜻한 공동체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춘천은 이제 실질적 수도권이다. 대규모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수도권 메가시티의 핵심 구성원으로 부상했다. 교통혁명의 상징인 GTX-B 춘천 연장, 남양주-춘천을 잇는 약 33.6km의 제2경춘국도, 영서와 영동을 연결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는 북부내륙권 중심도시로서 춘천의 위상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다.

57년간 단절됐던 강북의 숨통을 트이게 할 서면대교와 소양8교는 춘천을 명실상부한 북부내륙권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할 핵심 인프라다.


GTX-B 개통에 발맞춘 춘천역세권 개발은 춘천역 일대 약 69만㎡에 주거, 업무, 상업, 문화 등 거점 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도심의 대변화와 함께 새로운 투자와 우수 인재 유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8기 춘천시는 원칙과 소통, 신뢰를 시정 운영의 최우선 동력으로 꼽았다. 잘못은 과감히 바로잡고,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행정으로 신뢰를 얻고자 했다.


부서 간 칸막이도 없애고 협업을 강화했다. 민원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올 초 전 직원 대상 민원대응 가이드라인을 배포했고, 지난해 개소한 춘천시 민원콜센터는 이용 시민의 97%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춘천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소통행정’의 본질에 더욱 충실하고 있다.





민선 8기 춘천시정은 언제나 한발 먼저였다. 지난해 말,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자체 최초민생경제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대선을 앞둔 지난 5월에는 도내 최초로 후보 공약에 지역사업을 대거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 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오가며 지역의 현안을 설득한 결과, 역대 최대 국비 확보의 성과도 거뒀다. 중앙정부에서 경험을 쌓은 육동한 시장의 통찰력과, 춘천시 공직자의 추진력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


3년 전, 춘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로 출범한 민선 8기. 남은 1년은 민생회복지역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그간 유치한 대형 프로젝트들을 안착시키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서면대교,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 등 산적한 과제들을 조기에 완수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현장에서 찾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일하는 조직, 실천하는 시민과 함께 축적된 성과는 더욱 구체화할 것이다.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흔들림은 없었다. 변화의 중심에서 춘천시는 오직 시민을 중심에 두고 도약과제들을 차근차근 실현하고 있다.


민선 8기 춘천시가 그린 미래 청사진은 구체적이고 명확하다. 일상은 편리해질 것이고, 변화는 체감될 것이다. 아름다운 산과 호수가 품은 이 도시에서 끊임없이 첨단 기술과 창의적 문화가 꽃 피고, 젊음이 가득한 도심에는 활기가 넘칠 것이다.


자연과 문화, 기술과 사람이 조화로운 지속 가능 도시, 일류시민일류시정이 함께 만드는 미래지향 도시 춘천의 주인공은 언제나 시민이다.

“내일이 다른 도시, 일상이 좋은 춘천”을 향한 위대한 여정은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