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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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10

2025-03
#도란도란 #봄내를꿈꾸다
어린 꿈나무들의 작은 움직임 이 큰 울림 이 되는날까지
봄내 시민기자가 춘천시민들의 스토리를 직접 취재하여 전하는 코너입니다.


- 체육 전문업체인 리더짐 대표 김로영


김로영 대표는 체육 전문업체인 리더짐을 운영하며 체육 교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한림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졸업 후 한 유아체육 업체에서 근무하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유아체육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이후 업체가 문을 닫자 직접 소규모 창고를 빌려 장비를 구비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체육 수업을 시작했다.

사업 2년 차에는 리더짐이라는 이름으로 첫 체육관을 열었고, 현재는 체육관 3곳과 놀이체육 공간 1곳을 운영하며 점차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인라인, 줄넘기, 스키, 학교체육, 특수체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김 대표는 ‘운동의 즐거움을 알리고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사업의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물론 힘든 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수업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대출을 받아 직원들의 급여만큼은 끊기지 않도록 했다. 또 야외 카트장과 같은 대체 공간을 마련해 수업을 이어가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학교 방과후 교실이나 늘봄학교로도 영역을 넓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학부모에게 도움을 받은 일이 있었다. 금전적으로 갚으려고 했더니 그 분들은 한사코 거절하며 차라리 좋은 곳에 기부하라고 조언하셨다.



그때 인라인 30족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김대표는 애민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몇 년째 스키 수업과 문화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스키 기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리조트에서 리프트권을 발권해보거나 식사를 주문하는 등의 새로운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항상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립심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했다. 진심은 통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리더짐은 춘천시 청년창업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높은 매출보다는 청년 채용과 사회 환원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운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 따뜻한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