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이 선택하는 삶의 방식이 바뀌었다. 안정적인 고용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사회에서 청년세대는 특정 직장에 안주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이런 시대 흐름에 맞춰 춘천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지역 기반의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한 사람이 성장해 지역에 자리를 잡고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춘천시의 다양한 노력 덕분에 지역에 자리 잡는 청년들의 숫자는 매년 커지고 있다. 젊은 에너지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춘천시 창업생태계의 앵커 역할을 하는 7개의 청년창업기업을 만나보자.
청년창업 우수기업 소개①
2024년 오픈한 더픽트 신사옥
더픽트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등 실감형 콘텐츠와 메타버스 웹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곳의 전창대 대표는 한림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지역 부동산 산업과 관광지를 가상 콘텐츠로 구현해 주목 받았던 떡잎부터 남달랐던 인재다. 그가 2017년 설립한 더픽트는 소풍벤처스의 투자를 받았고, 수도권 외 지역에도 IT기술 실력을 보이는 스타트업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전월세보증금 무이자대출 제도, 영유아자녀동반책임제 등 청년 재직자 맞춤형 복지정책 운영으로 타 지역 청년 인재 28명을 춘천에 정착시킨 점도 눈길을 끈다. 전창대 대표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개인의 성장이 곧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초심을 기억하며 지역 우수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춘천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소재하여 청년 창업가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는 도시”라며,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정주환경과 청년 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제도를 마련하는 등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는데 시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효자로 144
1644-4845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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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우수기업 소개②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적용 예시
오르카 소프트는 가상현실(VR), 3D기술 분야 ICT전문기업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개발. 일종의 무인제조공장이 원활히 가동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2019년 창업한 오르카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피칭데이에서 우수상을 타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갔다. 오르카의 실내 및 실외 내비게이션 기술을 알아본 대상그룹 ‘풀무원’은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솔루션 POC 개발협업을 제안했고, 이후 기술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서비스를 플랫폼화해 나가고 있다. 유영제 대표는 “우리 회사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젊은 개발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급변하는 AI시대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며 “언젠가 오르카 사옥을 지어 50명 이상의 직원이 북적북적 일하는 날이 오기를 꿈꾸며 더 열심히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오르카 소프트의 창업 멤버들은 한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출신이다.
한림대학길1 창업보육센터 12206호
033-255-9617
orcasoft.co.kr
청년창업 우수기업 소개③
최근 성별을 불문하고 탈모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여성이 남성용 전문의약품을 섭취·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부작용 사례가 적지 않은데 국내 최초 여성탈모 전문 케어제품으로 주목받는 회사가 춘천에 있다. 모어댄에잇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헤어제품을 만드는 스토리브의 자사브랜드로 샴푸 및 두피 모발 강화 효소 식품까지 탄탄한 라인업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구축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북미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중앙아시아 뷰티 엑스포, 도쿄 한류 박람회, 홍콩 코스모프로프등 글로벌 박람회에 참여하며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7개 국가에 진출한 성적을 토대로, 내년 20개 국가를 진출을 목표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춘천로 188 2층
070-4128-1102
morethan8.kr
1. 모어댄에잇 탈모헤어토닉
2. 송이버섯을 활용한 안티헤어로스 샴푸, 트리트먼트
3. 송이 모채움 효소
청년창업 우수기업 소개④
열량과 설탕을 뺀 ‘제로’ 시장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헬시플레저의 세상이 온 것이다.헬시플레저는 건강을 추구하는 동시에 즐거움도 잃지 않는 트렌드를 말한다. 국내와 해외 저당 시장이 점자 커지는 가운데 젊은 감각으로 시류에 올라탄 발빠른 기업이 있다. 바로 혁신적인 설탕 대체 감미료 개발 전문 기업 닥터트루이다. 이 회사는 대체감미료 자체를 개발하기도 하고, “인생은 짧아요, 맛없는 건 사치입니다” 슬로건 아래에 맛있는 저당 식품을 선보이고 있는 스윗비아(Sweetvia)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유진실 대표는 강원대학교에서 식품공학 연구를 시작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의 ‘저당 시장’을 확인, 다시 춘천으로 돌아와 무설탕 유자청, 무설탕 음료, 무설탕 탁상용 감미료 등을 개발하고 운영 중이다.
매해 230%가 넘는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있는 닥터트루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저녁시간을 위한 단축근무제도, 휴식을 위한 징검다리 휴무제, 자기계발비 지원제도, 생일자 조기퇴근 제도 등의 복지정책을 통해 지역의 숨은 인재 발굴하고 함께 하는 가치를 중요시한다. 유진실 대표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설탕을 과다 섭취하고 있고, 중독되고 있었기에 식품 전공자로서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 라며, “스윗비아가 맛있는 저당 식품의 기준이 되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1. 스윗비아 유자청, 유자민트청
2. 스윗비아 핫초코
3. 스윗비아 알룰로스
4. 당류와 칼로리를 낮춘 설탕 대체식품 스윗비아
강원대학길1, 보듬관 1004호
070-8802-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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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우수기업 소개⑤
척추닥터는 다양한 자세교정 용품,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제품 제조 스타트업이다. 디자이너출신 차민준 대표는 이제 갓 대학교를 졸업하고 창업에 눈을 뜬 청년이다. 그는 30년 동안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아 온 아버지를 돕기 위해 고탄성 밴드를 활용한 견인 제품을 제작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아버지의 통증을 완화시킨 경험을 살려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져 2020년 척추닥터를 창업했다.
창업 초기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 차민준 대표는 직접 발로 뛰는 작전을 택했다. 먼저 유사한 자세교정 제품의 일본, 대만, 미국 등 해외시장에 주목했다. 특히 시니어층의 인구비중이 높은 일본의 판매데이터를 꾸준히 분석한 결과, 가장 니즈가 높은 4060대 중장년여성을 주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일본 현지의 홈쇼핑, 펀딩 진입에 힘썼다. 현지 매장을 직접 발로 뛰며 바이어들을 만난 결과, 일본에서 탄탄한 고객층을 가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와디즈 펀딩 3천만원, 일본 마쿠아케 펀딩 7천만원, 공영홈쇼핑 누적 1억2천만원 돌파 등 제품의 시장성까지 확인받은 것. 차 대표는 “사랑하는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데서 시작한 척추닥터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성장하고 있다. 춘천 시민분들이 저희의 모든 자세교정 기술이 집약된 활짝밴드부터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면서 활짝 웃었다.
강원대학길 1, 보듬관 6층 601호
010-3552-4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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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우수기업 소개⑥
병원에 가지 않고 진료받는 날은 언제쯤일까. 비대면 진료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 쯤은 누구나 아는 시대. 강성민 대표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몸 상태를 확인하는 건강모니터링과 원격을 통한 비대면 진단·처방이 가능하게 하는 비대면진료에 눈을 뜨고 2019년 (주)뉴엠을 설립했다.
강원대학교 연구교수 재직 시절 그는 강원도가 의료 격오지 비중, 출산 중 산모의 사망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 후 강원도의 의료혜택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던 것. 뉴엠은 지난 20여 년간 강원도 전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한 바이오 헬스를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다.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 장치인 ‘환자감시장치’와 생체신호측정장치 등 의료기기 관련 기술을 주로 개발한다.
강대표는 “혈압, 맥박, 혈당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하나의 장치를 통해 측정하고 안전하게 병원으로 전송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중”이라며 “뉴엠은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춘천의 대표 바이오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원대학길1 보듬관 502호, 503호
033-25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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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우수기업 소개⑦
물만 흐르면 전기 생산이 가능하다고?수자원이 풍부한 춘천이라면 어떤 지역보다 환경적으로 유리하다. 수력에너지 전문업체 비티에너지㈜는 하수처리장 배출수, 화력발전소의 방류수, 양식장의 순환배출수 등 버려지는 물까지 재활용하는 유수식 소수력 발전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청년기업이다.
한국인삼공사에서 근무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인삼 재배지의 북상과 경작지 고갈 문제를 직접 목격한 박준은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다. 특히 고향 홍천에서 열린 축제에서 연이 한 줄에 여러 개 연결되어 강한 당김의 힘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수력발전에 접목할 방법을 고안했다.
제주도 양식장 배출수로 실증현장
MBHT터빈 축소모델(1/14)
원주 하수처리장 배출수로 시험발전
박준은 대표가 개발한 다중러너 방식은 여러 개의 러너(날개)를 한 축에 연결하여 물의 에너지가 회복되는 효율적 거리마다 동력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 방식은 기존의 수력발전과 달리 높은 유속 증폭을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필요 없으며, 설치와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활용되지 못하고 흘려 버려지는 물을 친환경 전력으로 전환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했다. 이 기술로 박 대표는 지난해 특허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9월에는 기후에너지 혁신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틀에 박히지 않은 아이디어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박 대표와 비티에너지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
강원대학길1 보듬관 12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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