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렸던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 박람회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 지방시대위원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박람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열렸으며, 약 11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핵심 슬로건인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과 함께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추진과 성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춘천시는 이번 개최로 교육, 관광, 산업 등 춘천시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힘을 안팎으로 알려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특히, 춘천시의 5개 분야 핵심 정책을 전국에 알릴 수 있었다. ‘All You Can Desire, 춘천’을 구호로 5개 분야 핵심 정책인 ①역동적 첨단산업 도시, ②최고의 교육도시 ③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④국제 스포츠 도시 ⑤건강한 힐링도시를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또 춘천의 색깔이 드러난 주민 참여관인 ‘문화도시 춘천’과 ‘약사천 로컬브랜딩’ 공간 역시 춘천의 매력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이처럼 춘천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잠재력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간 협력과 교류를 촉진해 춘천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는 계기가 됐다.
이외에 전시장에서는 전국 각 시·도의 지방자치 핵심 정책을 지역별 문화·예술·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또 올해 새롭게 조성됐던 시·도교육청관에서는 지역별 차별화된 교육개혁 정책을, 중앙부처관에서는 각 정부 부처의 지방시대 주요 정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엑스포와 함께 열렸던 연계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열렸던 <2024 강원 바이오엑스포 & 제2회 춘천 창업엑스포>에서는 지역 내 80여 개의 바이오 기업·기관이 함께 전시장을 조성했고, 취업박람회와 제품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렸던 ‘로컬브랜드페스타’에서는 창업 성공 신화를 이룬 ‘밭’과 ‘감자 아일랜드’가 감자 컨셉의 공간을 공동으로 조성해 관람객의 호응을 많이 얻기도 했다. <글로벌 커피페스타 in 춘천 – 아프리카>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드론 레이싱 컵>에서는 드론레이싱 경기가 열려 드론 레저 산업의 저변이 확대되기도 했다.
그동안 춘천시는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부서 간 협업을 긴밀히 추진해 왔다. 또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위생점검, 환경정비에 특히 힘썼으며, 셔틀버스·투어버스 운행 등 관람객 편의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전국 최초 장애 인지적 정책 조례를 제정한 만큼 행사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엑스포 개최로 춘천시는 생산유발효과 300억 원 이상, 소득효과 7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춘천시는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초대형 행사를 개최하면서 춘천의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수많은 국제 행사와 대회가 춘천을 무대로 펼쳐져 춘천이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자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 강원 바이오 엑스포& 제2회 창업엑스포
글로벌 커피 페스타 in 춘천
드론 레이싱 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