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정부의 지방자치 정책을 홍보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대통령 직속 기관인 지방시대위원회를 중심으로 6개 중앙 부처(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교육위원회, 지방4대협의체(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 시도의회 의장 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시군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 17개 시·도 및 시·도교육청이 함께 준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올해는 <함께 여는 지방시대, 활짝 웃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윤석열 정부의 3년 차 4대 특구(기회발전특구, 교육자유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 구체화 되고있는 지방시대 정책을 쉽게 알릴 예정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박람회 유치를 준비해 도청과 긴밀한 협력으로 4월 유치가 확정됐다. 강원권에서는 첫 유치임과 동시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에 빛나는 성과이기도 하다. 후보지로는 울산과 경쟁해 춘천이 최종 선정되었다. 도는 2014 춘천국제레저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3 세계산림엑스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세계적인 행사를 치른 경험과 인프라를 어필했고, 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과 로컬성이 짙은 지역 행사 연계, 송암스포츠타운의 넓은 부지 활용 등을 강조하여 유치 확보를 거머쥐게 됐다.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장 배치도
박람회는 3일 동안 전시회, 컨퍼런스, 국민참여 행사, 각종 기념행사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쳐난다.
# 전시회
전시장은 송암스포츠타운의 보조경기장에 마련되며 약 5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전시회는 크게 ①지방시대관, ②개최지관(강원스테이트관), ③정부부처관, ④시·도관, ⑤시·도교육청관, ⑥주민참여관으로 나뉜다. 각 부스에서는 해당 기관의 대표 정책과 사업들을 이해하기 쉽게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전시를 구성한다. 아트 갤러리처럼 시각적인 요소를 활용해 꾸민다.
개최지관(강원스테이트관)의 춘천시는 “All You Can Desire, 춘천”을 슬로건으로 한 초일류도시 춘천의 5개분야 핵심 정책(역동적 첨단산업 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국제스포츠 도시, 건강한 힐링 도시)과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주민참여관에는 춘천의 지역적인 색깔이 드러나는 부스 3개가 참여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문화도시 춘천’에서는 춘천시가 2020년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되면서부터 2021년 문화도시로 확정되어 지금까지 펼쳐온 다양한 활동과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약사천 로컬브랜딩’ 부스에서는 춘천의 로컬 브랜드 제품들을 볼 수 있다. (감자아일랜드의 쌍화맥주, 나풀나풀의 망대초, 라우드의 약사천 도마, 르사봉의 약사천 비누, 베이커스페이스 밋밋의 약사천 쿠키 등) 또 약사동에서 직접 생산, 배달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부스 운영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춘천빵지순례’ 부스에서는 춘천의 가장 오래된 빵집의 빵 시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전시회
# 컨퍼런스
국내외 전문가와 공무원, 대학, 혁신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는 ①국제 세션 ②지방시대 세션 ③지방자치 세션 ④지역인재 세션 ⑤지역활성화 세션으로 나뉘어 정부 부처에서 준비한 세미나와 포럼이 송암스포츠타운의 실내 테니스장과 베어스호텔, KT&G 상상마당에서 3일 내내 열린다.
‘made by 약사천’ 전시 부스 예시
문화도시 춘천’ 전시 부스 예시
# 국민참여행사
박람회 첫째 날인 6일 저녁 6시 주경기장 앞 행사장에서는 개막 축하 뮤직이벤트가 열린다. 인기 가수와 도립·시립 예술단, 마임 공연 등으로 무대가 꾸며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연계 행사들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함께 열린다.
△강원바이오엑스포(바이오기업 홍보관 운영 및 취업박람회) △춘천창업엑스포(창업 홍보관, 투자 IR, 포럼 및 강연, 컨설팅) △춘천커피페스타(지역 로스터리 체험부스, 아프리카 커피 체험 등) △춘천드론레이싱컵(드론 퍼포먼스, 드론레이싱 대회 등) △강원 브레드 축제(도 내 제과제빵 홍보 및 시식회) △나눔마켓(시민참여형 플리마켓) △그 외 일자리박람회, 지역 자산을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 참여 토크 콘서트, 버스킹 등.
이러한 정부의 지방자치 정책 홍보를 위한 박람회는 2004년에 시작해 21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행사다.
(2004~2007 지역혁신박람회, 2008~2009 지역투자박람회, 2010~2012 지역발전주간, 2013~2016 지역희망박람회, 2017~2021 균형발전박람회, 2022~ 지방시대엑스포)
2022년 부산에서 열린 지방시대 엑스포에는 5만 3,000명이 방문해 생산 유발 326억 원, 소득 유발 72억 원의 경제 효과를 냈고, 2023년 대전에서 열린 지방시대 엑스포에 역시 4만 4,000명이나 방문했다.
올해 춘천의 ‘지방시대 엑스포’는 수도권이랑도 가깝고 다양한 연계 행사 방문객까지 고려해 약 16만 명의 관람객이 춘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300억 원 이상의 생산 유발, 70억 원이 넘는 소득효과가 기대된다. 전국의 국민들이 춘천을 찾기 때문에 관광, 숙박, 식당 등의 매출 증대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전시회, 사진 제공 연합뉴스
행사가 몰리면서 우려되는 교통란을 위해서는 임시 주차장도 마련중이다. 송암스포츠타운에 6개, 인근 3개(베어스호텔, 맞은편 수변공원 주차장,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주차장)까지 9개의 임시 주차장을 확보한 상태다. 남춘천역과 춘천역에서도 송암스포츠타운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방시대 엑스포 홍보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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