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스타가 되고 싶어요
멘티 강준서 (예비중학생)
멘토 정진용 바리스타
예비 중학생 준서는 꿈이 많습니다.
바리스타, 요리사, 여행기획자 세 가지 직업을 모두 갖고 싶습니다.
그중에 제일 되고 싶은 것이 바리스타입니다.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 남춘천역 뒤 <커피블루아울>의 정진용 바리스타를 만났습니다.
바리스타 I 왜 바리스타가 되고 싶니?
준서 I 네 엄마, 아빠 따라서 카페에 가면 여러 가지 커피와 디저트들이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나만의 커피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바리스타가 되려면 자격증부터 따야 하겠죠?
바리스타 I 물론 자격증을 따는 것이 커피를 더 잘 알기 위한 하나의 과정은 되겠지만 필수는 아니야. 요즘은 자기 관심 분야만 있으면 유튜브도 있고 외국 자료도 좋은 게 많단다.
준서 I 바리스타님은 대회에 나가서 수상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바리스타 I 하하. 그랬지. 예전에 바리스타 대회 나가 서 1등을 한 적도 있고 최근에는 로스팅 대회 나가서 강원 지역 ‘올해의 커피 로스터 TOP5’에도 들었어. 카페를 운영하면서 선수로 활동하는 로스터나 바리스타도 많아. 우리나라 대표로 선발되면 세계 대회도 나갈 수 있지. 커피를 볶는 로스팅 대회, 커피를 추출해서 여러 가지 종류의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대회, 또 흔히 드립 커피라고 말하는 필터 커피 대회 등 대회 종류도 여러 가지야.
준서 I 평소 궁금한 게 있었는데요. 카페라떼에 장식 같은 건 어떻게 하는 건가요?
바리스타 I 그게 궁금했구나. 이리 와 봐. 스팀 나오는 거 보여줄게.
준서는 바리스타님을 따라서 커피 머신 앞으로 갔습니다. 커피 머신에서 스팀이 나오고 스팀으로 데운 우유로 라떼를 데코하는 것도 직접 배웠습니다.
바리스타 I 처음부터 꼭 내가 뭐가 되어야 한다고 직업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취미로, 재미로 먼저 접근해도 돼. 꼭 커피와 관련한 전문학교나 관련 학과를 가지 않아도 되고.
준서 I 바리스타님 덕분에 마음이 가벼워졌어요. 저는 자격증부터 따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일단 취미로 먼저 해보면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이 저와 맞는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겠어요.
그런데 일하시면서 제일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바리스타 I 저마다 취향이 다른 손님들의 입맛을 맞추어야 하는 것도 어렵고 또 매장은 커피가 빨리 나가야 하니까 그 부분까지 신경 쓰려면 쉬운 일은 아니야. 같은 메뉴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그 맛을 유지해서 고객에게 제공해야 되기 때문에 맛에 대한 이해도 필요해.
준서 I 바리스타라서 제일 좋은 점은 뭐예요?
바리스타 I 일단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점이 제 일 좋고 좋아하는 커피를 맛보고 또 손님들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 새로 나온 커피가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 손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것도 좋고.
준서는 바리스타를 따라서 커피 원두를 볶는 로스팅 기계도 구경하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머신과 부속 장비들의 쓰임새에 관한 설명도 하나하나 들었습니다.
준서를 위해 친절하게 바리스타의 길을 안내해주신 정진용 바리스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준서야,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너의 꿈을 응원해!
<너의 꿈을 응원해>는 진로 탐색 중인 중고등학생 및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줄 다양한 직업인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250-4170(봄내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