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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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5

2024-10
#춘천은지금 #봄내를만나다
춘천국제탱고페스티벌
10월의 춘천, 탱고로 물들다


올가을, 전 세계 탱고인들이 춘천으로 몰려온다. 춘천국제탱고페스티벌이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올해 1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20여 개국에서 온 500여 명의 탱고 애호가들이 참석해 열정의 춤 아르헨티나 탱고를 춘천 곳곳을 물들일 예정이다. ‘하나의 심장 네 개의 다리’, ‘위로와 소통의 춤’이라고 불리는 낯선 탱고의 세계에 한 발짝 다가가 보자




행사 첫날인 10월 3일에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춘천 중앙 지하상가 등에서 탱고 퍼포먼스가 열린다. 국내 최정상 탱고 댄서팀인 ‘탱고심바’, 2024PTC 탱고대회 1위팀 ‘엘레나파소’, 카리스마 넘치는 탱고듀엣 ‘AB탱고’, 여성 군무팀 ‘벨라’, 국악 탱고 공연예술단 등이 시민을 위한 탱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즉석 야외밀롱가도 오픈한다. 아르헨티나 탱고를 관람객이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이다. 탱고 음악에 맞춰서 걸어보기, 탱고 아브라소(포옹)로 교감해 보기를 통해 전국 각지의 탱고인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 베일에 싸인 밀롱가의 분위기를 경험해보고 싶었던 사람, 어쩐지 춤이라면 일단 주눅부터 드는 사람이라면 날이면 날마다 오지 않는 ‘왕초보 탱고 강습’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밀롱가(Milonga): 탱고를 추는 장소이자 무곡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3일 오후 5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라 후안 다리엔소 with 탱고’ 공연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 오케스트라 ‘La Juan D’arienzo’가 최초 내한공연을 펼친다. La Juan D’arienzo 오케스트라는 1935년에 설립된 레전드 Juan D’arienzo 오케스트라의 영향을 받아, 그들의 음악 스타일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전세계 탱고인들에게 각광 받고 있는 그룹이며 이들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으로 전 세계 탱고인들에게 사랑받는 명실상부 아르헨티나 최고의 오케스트라다. 10인 완전체(반도네온4, 바이올린3, 피아노1, 콘트라베이스1, 보컬1)가 펼치는 앙상블을 통해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공연을 선사한다.






3일 저녁부터 6일까지 국민생활관에서는 전 세계 탱고애호가들이 모이는 탱고 파티인 ‘탱고 마라톤’이 열린다. 탱고 마라톤은 운동화 대신 탱고 슈즈를 신고 매일 11시간씩 4일 동안 총 44시간을 아르헨티나 탱고를 추는 행사다. 탱고오케스트라 ‘La Juan D’arienzo’의 연주에 맞춰 4일동안 7번의 마라톤밀롱가(장시간 탱고추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번 춘천에서 열리는 탱고마라톤에서는 ‘유럽식 음향과 무대조명을 활용해 춤에 집중할 수 있는 플로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을 담당하는 ㈜씨엔에스 이종화 대표(한림대 교수)는 “문화도시 춘천에 탱고의 격정이 스며들면 ‘아시아의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될 것”이라며 “세계의 좋은 댄서들이 춘천으로 모이고, 그들이 인생밀롱가로 춘천을 손꼽을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전망했다. 춘천시청 문화예술과 김미애 과장은 “춘천국제탱고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탱고를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볼거리와 체험으로 제공해 시민의 문화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축제”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탱고애호가 등 연3,500명이 참석하는 탱고문화축제로 춘천의 관광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탱고는 가난한 민중을 대변하는 아르헨티나의 민속 춤에서 출발해 이제는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힐링과 낭만의 대명사가 됐다. 춘천 구석구석 탱고의 즐거움과 낭만이 깊이 스며들어 춘천이 탱고의 터전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

문의 춘천문화재단 259-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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