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3호 '품걸리' 삼행시 당첨작
박 선 희
품 안에 있을 때는 내 품을 떠나게 되는 날이 올까 봐
걸을 때는 넘어질까 봐 조바심 내며 키우던 자식이
리(이)제는 내가 넘어질까 봐 내 손을 꼬옥 잡아주네요
박 돈 화
품이 포근하니 여인이요
걸음마다 살랑 사뿐하니
리듬 타는 것이 매화로다
이 현 정
품앗이로 살아가는 농촌 마을은
걸쭉한 막걸리로 고단함을 달래고
리(이)번 해도 풍년을 기원합니다
<403호 독자 삼행시 당첨자>
김규용, 문미정, 박돈화, 박선희, 박태현,
송우영, 안미자, 오연화, 유경수, 유계화,
유지영, 윤경일, 이명연, 이미숙, 이상숙,
이상현, 이원심, 이현정, 전옥순, 조영민,
차은진, 최민경
다음 독자 삼행시 주제는
야시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