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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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3

2024-08
#춘천은지금 #봄내를만나다
#민선 8기 2주년 특집
전국 최고의 도시 춘천을 꿈꾸는 시민의 목소리






“태권도를 통한 교육도시 실현을 기다립니다”

정덕호 (40세, 장학리)



춘천에서 태어나 유년시절부터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모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내 고향 춘천이 세계 태권도의 중심이 되어 기쁩니다. 제가 학창시절때만 해도 태권도는 아이들만 배우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지금은 태권도의 위상이 달라졌어요. WT유치로 태권도 테마관광, 문화공연과 전문 브랜드 육성, 스포츠 마이스산업이 춘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텐데요. 태권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후배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춘천이라는 작은 도시가 세계 태권도인들로 붐빌 날을 기다립니다.




“춘천의 바이오의약품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합니다”

최경민 (45세, 만천리)



거두리 농공단지의 바이오 회사에 몸담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예산이 급감하면서 평균 연간 4~5개씩 수행하던 연구과제를 이제는 1개도 따내기 힘든 환경이 됐습니다. 와중에 춘천이 국내 첫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곤 기뻤습니다. 백신과 항생제를 대체하는 동물용 의약품과 영양제를 제조하는 저희 회사를 비롯해 춘천의 바이오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은 대부분 1998년을 전후로 지역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바이오 산업 도입 초기 ‘과연 될 것인가?’라는 불안한 시각이 많았어요. 하지만 기업들의 의지와 춘천시의 지원 등이 어우러지면서 30여 년 만에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을 뚫고 있습니다. 춘천의 바이오 산업에 날개를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년들이 머무는 도시, 춘천을 기대합니다”

이지연 (25세, 후평동)



저는 춘천에서 초‧중‧고‧대학교를 졸업해 춘천에 살고있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대학원생입니다.고등학교 재학시절 우연한 기회로 강원대학교 캠퍼스투어로 조경학과를 체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투어가 인상 깊었고, 지역에서 저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춘천에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내 영향력을 펼치고 나로 인해 내 지역이 더 멋진 곳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춘천에 남았고, 현재는 ‘꾸림’이라는 회사에서 지역연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춘천시가 교육발전특구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초중고를 넘어 대학과 지역과의 연계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대학 이후의 춘천에 정착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에게도 실효성있는 교육정책이 닿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랜 숙원사업 해결로 편리한 생활을 기대해 봅니다”

이경찬(58세, 서면)



서면 금산3리에 살고있는 마을 이장입니다. 서면대교 이야기가 나온 건 오래됐어요. 레고랜드 짓겠다는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니까요. 10년 넘게 서면대교 건설이 여러 번 무산됐다가 이번에 국비를 확보하면서 숙원사업이 해결됐죠. 다리가 놓이면 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매대교까지의 2차선도 4차선으로 확장된다고 해요. 그래서 서면 행정복지센터 근방에 상가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서면에 위치한 강원연구원이나 창작개발센터 같은 기관에 다니는 분들은 야근할 때 저녁 먹을 곳이 없거든요. 식당도 늘어나면 서면 생활권인 사람들에게 좋죠. 버스노선도 바뀔 테니 마을 어르신들도 교통편이 편리해질 것 같고요. 시내까지 금방이니까요.




“퇴원 후 꼼짝도 못 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박종석(74세, 근화동)



저는 평소 아주 건강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2월 갑자기 뇌졸중이 와서 쓰러졌고 20일 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그래서 ‘퇴원환자 단기돌봄’ 서비스를 받았어요. 일주일에 세 번 요양보호사님이 오셔서 9시부터 12시까지 계셨어요. 뇌졸중 때문에 말도 어눌해졌고 손에 마비가 와서 쓰지를 못했는데 요양보호사님이 반찬도 만들어주고 청소도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온종일 집에만 있었는데 요양보호사님이 오셔서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어서 고마웠어요. 이런 서비스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두 달 지원을 받은 덕분에 몸도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도 한 달에 한 번씩 AI가 안부 전화를 해요. 사람처럼 잘 알아듣고 재밌더라고요.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춘천만의 특색있는 정원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최주영(54세, 퇴계동)



작년에 시에서 진행한 ‘제1기 춘천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을 수료했습니다. 정원 공부를 하다 보니, 그 재미에 빠져 졸업생들끼리 모여 스터디를 계속했어요. 그러다가 정원이 필요한 춘천 곳곳에 도움이 되고자 비영리 단체 ‘봄내 가드너스’도 만들었답니다. 정원사로서 갖춰야 할 덕목도 배우고, 조경에 문화를 담는 법도 배웠어요. 제가 생각하는 정원문화는 단순히 식물을 심고 꽃과 나무를 구경하는 게 아니라, 다음 계절엔 어떤 식물과 꽃이 피는지 궁금해하고 그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계속 나누는 것이에요. 호수지방정원이 상중도에 조성되는 것도 춘천만의 매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춘천의 온도와 습도, 토양에 맞게 잘 자라는 식물로 가꾸다 보면 춘천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들로 만들어진 호수정원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내버스 개편으로 통학이 편해졌어요”

김우석(25세, 석사동)



2019년 강원대학교를 통과하는 300번 시내버스 노선이 생겼습니다. 강원대는 수도권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남춘천역과 버스터미널까지 이동 수요가 많았는데요. 그동안 교내를 통과하는 시내버스가 없었고 배차 간격이 길어 버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문화시설과 중심 상권까지 환승하며 돌아가야 하는 것이 큰 고충이었습니다. 퇴계동에서 학교까지 바로 가는 노선이 없어서 약 1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들도 많았고요.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강원대학교 총학생회는 시내버스 운행 개선을 요청하였고 춘천시에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300번 노선의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퇴계동으로 바로가는 17번 노선이 신설됐습니다. 이제는 학생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