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 춘천시 시정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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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02

2024-07
#도란도란 #봄내를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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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의 도시, 춘천 대표 ‘춘천시청 여자태권도팀’

춘천은 태권도와 연이 깊은 도시다.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춘천에서 개최되고 세계 태권도 문화축제, 세계 주니어태권도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또한 서울에서 춘천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가히 춘천은 세계 태권도의 중심지라고 할 만하다. 여기에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춘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단’도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선수, 국가대표 심재영 선수 등 걸출한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던 여성 실업팀이기도 하다. 이 팀에서 올해로 7년째 몸을 담고 있는 주장 문지수 선수를 만나, 춘천시청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작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하나, 은메달 하나, 동메달 두 개로 지자체 1위를 했어요. 올해 전국대회에서는 팀이 두 체급 이상 우승하는 게 목표입니다.”

국내외 대회에 참가하여 상위 입상이라는 결과로 춘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는 춘천시청팀은 1991년 창단된 잔뼈가 굵은 팀이다.

“전국시합이 얼마 남지 않아 2주 전부터 개인 시간 없이 팀이 단체로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어요. 오전에는 호반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개인 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강원체고에서 고등학생들과 겨루기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뿐만 아니라 실업연맹, 여성부, 대통령기, 협회장기, 국방부 등에서 열리는 대회를 1년 안에 거의 다 참가할 정도로 일정이 꽉 차 있는 춘천시청팀이다. 

“뭐니 뭐니 해도 저희에게는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죠. 국가대표선발전에 가면 공기부터가 달라요. 다들 눈빛도 열정으로 불타고 있고.” 

체급별로 무조건 1명만 뽑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문지수 선수는 2위, 3위를 하며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대기만성형 선수도 있잖아요. 그냥 매일매일 꾸준히 땀을 흘리다 보면 좋은 결과도 자연스레 따라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개인 시간 없이 매일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는 춘천시청팀은 6월 14일부터 전주로 내려가 해당 주말에 개최되는 전국대회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