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일을 하고 있을 때 딴짓만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프레드릭. 이쯤에서 너도나도 다 아는, 유명한 베짱이가 생각납니다. 베짱이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친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지요? 그러나 프레드릭의 친구들은 그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서로 다른 삶을 삽니다. ‘다양성을 인정해야 돼’, ‘틀린 게 아니야 다른 거야’ 라고 이야기하지만 마음까지는 향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때로는 타인에게 나처럼 하기를, 나처럼 생각하기를 기대하고 그러한 기대가 저버렸을 때에는 틀렸다고 비난을 한 적은 없나요?

추운 겨울, 우리와 조금은 다른 듯하나 한편으로는 동경하고 싶은 프레드릭이 추운 겨울날을 위해 모은 이야기 시, 우리 함께 들어 볼까요. 그림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